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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용의 둥지’ 아이덴티티 게임즈에 가다

‘드래곤 네스트’ 개발사 아이덴티티 게임즈 탐방

정우철(음마교주) 2009-03-30 21:28:32

“우리의 색깔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 속에 설립된 아이덴티티 게임즈가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밝고 귀여운 캐릭터의 강렬한 액션을 담은 <드래곤 네스트>의 개발사는 어떤 곳일까요? 드래곤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용의 둥지’에 다녀왔습니다/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던전의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로고가 등장합니다. 눈 속의 느낌표가 강렬하게 다가오죠. 뭐랄까… 사장님이 지켜보고 있다 정도의 느낌?

 

던전 입구를 통과하면 깔끔한 모습의 메인 회랑이 나옵니다. 이 회랑을 중심으로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모든 구역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쭉~ 걸어가다 보면 이정표가 보입니다. 한쪽은 미니 도서관, 한쪽은 개발 스튜디오로 이어지는 입구입니다.

 

일단 개발 스튜디오로 들어가 볼까요? 들어가자마자 흠칫하게 됩니다. 실내가 살짝 어두워 보이죠? 나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조명이라는군요.

 

개발자 한분이 온갖 피규어를 올려놓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개발자 책상의 모습이긴 합니다.

 

이쯤에서 잠깐 눈을 쉬어볼까요? 테이블 위에 사탕을 낚고 있는 개구리의 모습이 사탕 보다 탐이 나는군요. :)

 

허걱! 지나가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야말로 피규어의 천국이네요. 처음에는 개발자들이 피규어를 모아 놓은 공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한 명의 개발자가 모은 피규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담당한다는 가정 아래 모션 연구용이라고 일단 마음대로 납득하게 됩니다. :)

 

재빨리 개발 스튜디오 밖으로 몸을 피신 하던 중에 보게된 회의실의 유리 벽면.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드래곤 네스트> 개발자들의 닉네임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개발자를 위한 보관소도 내부에 존재합니다.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핵심(!) 시설인 휴게실. 넓은 공간에 아늑한 조명으로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이죠.

 

핵심 공간 중에서도 핵심인 냉장고! 현존하는 음료수 중에서 가장 고가의 포션이 있고 아무 때나 꺼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 공짜라는 거죠.

 

커피와 각종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 "어제까지 없었는데 사진 찍는다고 생겼나요?" 진실은 저 너머에….

 

휴게실의 중앙 벽면에 배치된 5.1 채널 스피커와 대형 TV. 게임 플레이나 사내 프리젠테이션 등에 두루두루 활용된다고 합니다.

 

유달리 눈에 띄는 회의실입니다. 일반적인 회의 공간하고는 살짝 달라 보이는데요.

 

저 대형 LCD는 TV가 아닌 순수한 모니터라고 합니다. 회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과 게임 시연 등에 쓰인답니다.

 

JSA! <공동경비구역>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이른바 <공동흡연구역>으로 사장님이나 말단 개발자나 모두 이곳에서 흡연을 합니다(흡연자만 들어올 수 있는 무서운 공간이라네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수면실입니다. 야근과 밤새움이 많은 개발 업무상 필수적인 공간이죠.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4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