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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0…심사위원, 게이머 모두 '사펑' 선택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총 5개 부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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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0-08-31 10:16:33

2020 게임스컴 어워드를 관통하는 키프레이즈는 "'사펑'으로 대동단결"이었다. 전체 출품 게임 중 심사위원 최다 득표작에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 게이머 인기투표로 결정되는 '게임스컴 모스트 원티드' 모두 <사이버펑크 2077> 독차지였다.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에서 매해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28~31일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게임스컴 어워즈에는 장르별, 플랫폼별로 해마다 수십편의 게임이 출품된다. 이 중 심사위원 투표를 통해 최고 작품을 가린다. 2020​년 게임스컴 어워즈를 빛낸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베스트 RPG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와치독스: 리전>

 

베스트 액션 게임

<스타워즈: 스쿼드론>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

<오퍼레이션 탱고> 

 

베스트 인디 게임

<큐리어스 익스페디션 2>

 

모스트 오리지널 게임 (최고의 독창성 게임)

<보이드트레인> 

 

베스트 전략 게임

<휴먼카인드>

 

베스트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카스 3>

 

베스트 레이싱 게임

<DIRT 5>

 

베스트 온고잉 게임

<보더랜드 3 DLC>

 

베스트 스포츠 게임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1+2>

 

베스트 리마스터드 게임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베스트 패밀리 게임

<키위>

 

베스트 PC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베스트 PS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베스트 Xbox게임

<텔 미 와이>

 

베스트 스위치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 2>​

 

게임스컴 모스트 원티드 (시청자 투표)

<사이버펑크 2077>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

<사이버펑크 2077>

 


11월 출시를 앞둔 <사이버펑크 2077>은 몇 차례에 걸쳐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중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한 전문 패널들까지 어워즈 다수 부문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수상작에 선정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사이버펑크는 ▲베스트 RPG ​베스트 PC ▲베스트 PS ​게임스컴 모스트 원티드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 등 부문에서 수상했다.​ RPG 장르뿐 아니라, PC와 PS라는 플랫폼 내 게임 중 베스트로 뽑혔고, 게이머와 심사위원이 모든 게임 중에서 최고로 선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액션 어드벤처 부문: 유비소프트 신작 <와치독스: 리전>이 선정됐다. 억압적 정부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데드섹'을 주인공으로 삼아 첨단장비를 이용한 전투가 펼쳐진다. 다양한 직업을 지닌 런던 시민들을 조직원으로 영입해 미션을 해결하는 독창적 시스템이 특징이다. 

 

 

■​ 베스트 액션 게임: 국내 게이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타이틀 <스타워즈: 스쿼드론>이 수상했다. <스타워즈> 시리즈 속 비행편대의 일원이 되어 적 플레이어와 5:5 대전을 벌이거나 싱글플레이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친 만큼 수준 높은 액션성이 기대된다.

 

 

■ 전략 게임: 4X게임 <휴먼카인드>가 최고 작품에 뽑혔다. 인류 발전사를 추적하며 자신만의 문명을 운영해나간다는 핵심 시스템이 <문명>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비욘드 어스> 이후로 다소 인기가 시들해진 <문명>팬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스트 오리지널 게임: 최고의 독창성을 지닌 게임을 뽑는 이 부문에서는 NEARGA 게임즈의 <보이드트레인>이 우승작에 꼽혔다. 주인공은 차원을 이동하는 기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며 위험한 생물들과 싸우고 열차를 확장해나간다. 차원별로 이질적인 스테이지가 펼쳐져 다양한 비주얼과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베스트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카스 3>가 이름을 올렸다. 차량 운전 게임이지만 높은 현실성으로 인해 시뮬레이션 장르로 구분되는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골수 팬들은 전에 비해 캐주얼함이 지나치다는 불만을 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베스트 레이싱 게임: 랠리 레이싱 게임 <DIRT 5>가 수상했다. 랠리 레이싱이란 지정된 트랙이 아닌 비포장 황무지를 횡단하는 레이싱 경주다. 서양권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DIRT>시리즈 또한 랠리 레이스 특유의 거친 느낌을 잘 살린다는 평을 받는다.

 

 

 

■ 베스트 온고잉: 온라인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게임 중 최고를 꼽는 시상 부문이다. <보더랜드 3> DLC가 상을 차지했다. 9월부터 플레이 가능한 이 DLC는 추가 스토리 캠페인과 임무를 포함하고 있다.

 

베스트 패밀리 게임: 귀여운 키위새를 조종하여 협동으로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퍼즐게임 <키위>(Keywe)가 최다 득표했다.

 

 

 

■ 베스트 멀티플레이 게임: 에이전트와 해커 중 하나를 골라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온라인 협동 게임 <오퍼레이션:탱고>가 뽑혔다.

 

■ 베스트 인디 게임: 19세기 탐험대가 돼 전투와 탐험에 나서는 로그라이크게임 <큐리어스 익스페디션 2>가 이름을 올렸다. 전작의 독특한 아트스타일과 클래식한 게임플레이 방식을 계승했다.

 

베스트 스포츠 게임: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1+2>가 최고 작품의 영예를 얻었다. <프로스케이터> 1편과 2편을 결합한 합본이자 리메이크 작품이다.

 

베스트 리마스터드 게임: <프로스케이터 1+2>처럼 고전 명작을 리메이크하는 트렌드는 최근 더욱 활발하다. 이런 흐름에 대응하여 게임스컴은 최고의 리마스터 게임을 꼽는 '베스트 리마스터드 게임' 부문을 신설했다.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작품 모두 심사 대상이었으며 최초 수상자는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이다.

 


 

■ 베스트 Xbox게임: <텔 미 와이>가 선정됐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시리즈를 통해 내러티브형 게임 개발실력을 입증한 돈노드 엔터테인먼트 신작으로, 초자연적 유대관계로 얽힌 쌍둥이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함께 파헤치는 내용이다.

 


 

베스트 스위치 게임: 어두운 분위기를 창의적으로 그려낸 <리틀 나이트메어 2>는 올해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 꼽혔다.​ 음울하고 감각적인 트레일러 영상으로 최고의 트레일러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