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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두가 연결된 세상은 과연 옳을까? 반다이 신작 '스칼렛 스트링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신작 '스칼렛 스트링스' 온라인 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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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8-31 12:31:34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스칼렛 스트링스>의 근황을 공개했다. 당초 게임의 가칭이 <스칼렛 넥서스>로 발표됐으나 최근 확정됐다.

 

회사는 최근 온라인 세션을 통해 게임의 개발 과정부터 세계관, 특징, 게임의 액션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 아나부키 켄지 디렉터, 오치아이 코우타 아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완전히 새로운 IP인 <스칼렛 스트링스>는 뇌와 테크롤러지를 융합한 기술로 고도의 문명을 구축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브레인 펑크 액션 RPG다. 

 

게임은 PC를 비롯해 PS4, Xbox One, 그리고 차세대기에 모두 대응해 출시한다. 출시일은 미정. 세션 내용을 정리했다.

 


 

왼쪽부터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 아나부키 켄지 디렉터, 오치아이 코우타 아트 디렉터.

 

 

# 게임의 키워드는 '연결', '유대감'

 

<스칼렛 스트링스>는 2015년부터 개발됐다.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는 스튜디오에서 오리지널 IP 개발에 대해 제안돼 시작됐으며 게임의 아이디어는 아나부키 켄지 디렉터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나부키 디렉터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를 개발하며 새로운 IP를 계속 바라고 있었고 이것이 소규모 팀으로 결성되며 발전됐다고 밝혔다. 최초에는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하는 RPG라는 것 외에는 설정된 것이 없었으나 완전히 새로운 특징의 게임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모여 지금의 게임으로 구체화됐다.

 

게임명인 <스칼렛 스트링스>는 '붉은 선으로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각종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는 게임의 핵심 소재를 뜻하기도 한다. '연결'은 유저가 동료의 능력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는 기능을 말한다.

 

아나부키 디렉터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유대감을 느끼도록 강조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비롯해 OST, 스토리 등 여러 곳에 기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스트링스>는 뇌와 테크롤러지를 융합한 기술로 고도의 문명을 구축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브레인 펑크 액션 RPG다. 이형의 존재 '괴이'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괴이토벌군(이하 토벌군)'에 소속돼 뇌의 힘을 끌어내 초현실적인 힘을 다루는 한 사람의 뇌능력자로 활동한다.

 

여기서 나오는 '브레인 펑크'에 대해서는, 뇌의 힘으로 사용하는 각종 특수 기술, 액션을 만날 수 있고 특정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달해버린 세계관 등을 뜻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게임의 세계는 '뉴 히무카'라는 단일 국가로 스오우, 세이란, 그리고 토게츠라는 구역으로 나뉜다. 토게츠는 대도시의 통제 이외 구역이다.

 

게임의 무대 '뉴 히무카'.

 

# 초뇌능력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 동료와 협업도 가능

 

이어 게임의 컨셉, 액션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다. 앞서 얘기한 대로, 게임의 가장 큰 갈등세력은 '괴이'로 이들이 나타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모두 이성이 없는 괴물로 인간의 뇌를 노린다는 목적만 추구한다.

 

<스칼렛 스트링스> 팀은 독특한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커버 일러스트레이터인 야마시로 마사카즈를 섭외했다. 이들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사물과 유기체가 조합된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 스메라기 유이토가 소속된 토벌군은 괴이의 출현 시점을 계속해서 파악하며 이들이 출현하는 곳을 미리 파악해 봉쇄한 후 괴이를 제거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토벌군 구성원은 모두 자신만의 초뇌능력을 보유한 이른바 정예 집단이다. 주인공 역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이를 활용해 공격을 할 수도 있다. 근거리 전투를 위해, 염력 외에 검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동료의 능력을 빌리는 것은 게임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시연에서는 SAS에 접속해 동료 이치죠 하나비의 능력인 '불꽃'을 빌려 무기에 불 속성을 추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주인공의 염력 외 동료의 능력으로 다양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력과 동료의 능력은 일정 게이지를 소모하므로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 모두가 연결된 세상은 과연 옳을까? 스칼렛 스트링스가 던지는 메시지

 

마지막으로 <스칼렛 스트링스>의 테마에 대해 소개했다. 개발진은 앞서 키워드로 소개한 '유대감'과 더불어 '고독', '정의'를 얘기했다.

 

게임의 무대 뉴 히무카는 모두의 뇌가 '사이넷'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모든 서비스는 뇌파로 전달해 받을 수 있다. 갈등 세력은 '괴이'로 한정돼 괴이토벌군의 위상이 매우 높다.

 


 

그러나 개발진은 모두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생각을 금방 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토벌군에서 괴이를 막기 위해 서로의 뇌를 연결해 능력을 빌리기도 한다는 점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결된 세상 속에서도 고독함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개발진은 유저가 플레이를 하며 세상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변하는 주인공의 감정선에 대해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설정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