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웹게임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다양한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웹게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웹버전 개발은 그라비티가 아닌 중국의 샨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중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샨다와 웹버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샨다는 지난 31일 개최된 17173닷컴 게임 페스티벌에서 “올해 4~6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중 하나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웹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샨다와 웹버전 개발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 아직 계약서를 주고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외부개발을 선택한 데 대해 “닌텐도DS용 <라그나로크 DS>에도 그라비티가 아닌 겅호에서 개발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웹버전을 샨다와 논의하고 있는 것도 파트너와 좀더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샨다는 그라비티와 계약이 완료되면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게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웹버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샨다는 이미 지난 2월에 모 신생 업체를 <라그나로크 온라인> 웹버전 개발사로 내정했으며, 이미 1,000만 위안(약 1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그나로크 온라인> 웹버전은 국내에서 서비스될 가능성도 높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중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한국에서도 웹게임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