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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닌텐도, 마리오 35주년 맞아 'AR 기반 마리오 카트' 등 공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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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09-04 12:44:02

닌텐도가 자사를 상징하는 플랫폼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을 맞아 특별한 타이틀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3일 닌텐도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될 3D 마리오와 현실과 게임을 넘나드는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 등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닌텐도의 대표 IP로 자리 잡은 마리오의 35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유저들의 눈길을 끌 만한 소식들로 가득했다.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을 기념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을까. 닌텐도의 마리오 사랑이 가득 묻어났던 닌텐도 다이렉트를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소문난 행사에 먹을 것 넘쳐났다

 

행사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마리오 카트>를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이하 마리오 카트 라이브)으로, 닌텐도 스위치와 연동되는 골판지 장난감 <닌텐도 라보>를 연상케하는 제품이다.

  

<마리오 카트 라이브>는 카메라가 장착된 실물 장난감 카트와 실제 트랙을 닌텐도 스위치로 연동 시켜 게임과 현실을 오갈 수 있게 한다. 또한, 게임에 활용될 트랙은 유저가 직접 만들 수 있으며 그 방법도 매우 쉽다. 제품에 동봉된 4개의 게이트를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면 트랙이 완성됨은 물론, 실제 물건으로 게임 속에 벽을 만들어 트랙에 다양성을 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마리오 카트 라이브>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한편, 현실에서는 내가 구성한 트랙을 달리는 장난감 카트를 구경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카트 라이브>는 한글화를 통해 올해 중 발매될 예정이다.

 

  

 

2013년 Wii U로 출시된 <슈퍼마리오 3D 월드>​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 소식도 전해졌다.

 

<슈퍼마리오 3D 월드>는 4인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유저는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파란 키노피오 중 한 명을 골라 플레이하게 된다. 특히 <슈퍼마리오 3D 월드>가 실루엣을 이용한 스테이지나 빛과 각도를 활용한 퍼즐 등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통해 호평받았던 만큼, 이번 이식작 역시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영상 말미에 포함된 '퓨리 월드'(Bowser's Fury)도 눈길을 끈다. 아직 퓨리 월드가 정확히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영문명에 쿠파(Bowser)가 들어감에 따라 이와 관련된 내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상에 등장하는 세계관의 분위기가 어두운 만큼 상당히 높은 난이도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슈퍼마리오 3D 월드>는 내년 2월 12일 출시되며, 국내에도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틀로얄을 기반으로 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도 공개됐다. 게임은 총 35명의 유저가 동시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스테이지를 시작해 가장 오래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배틀로얄을 기반으로 한 만큼, 아이템 룰렛을 활용해 가장 시간이 적게 남은 유저나 돈이 많은 유저를 골라 공격할 수 있으며 내가 죽인 적을 다른 유저에게 보내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다음 달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 3D 마리오 합본에 게임 & 워치까지! 닌텐도는 다 계획이 있었다

 

이외에도,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닌텐도 64로 출시된 <슈퍼 마리오 64>, 게임 큐브로 출시된 <슈퍼 마리오 선샤인>, Wii로 출시된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을 한 데 묶은 <슈퍼 마리오 3D 올스타즈>가 출시된다. 

 

세 타이틀은 모두 3D 마리오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초의 3D 슈퍼 마리오인 <슈퍼 마리오 64>는, 1996년 8개 매체로부터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슈퍼 마리오 선샤인>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역시 각각 메타크리틱 92점, 97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다만 세 개의 타이틀 모두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만큼, 약간의 조정 작업도 진행됐다. 유저는 이번 합본을 통해 원본보다 높은 해상도와 16:9 화면 비율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 분리 조작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OST 감상 모드도 지원하는 만큼,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 마리오 3D 올스타즈>는 이달 18일과 24일에 다운로드판과 패키지 판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내년 3월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1980년 발매된 닌텐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 & 워치' 디자인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출시도 눈에 띈다. 

 

본 제품은 이름 그대로 게임 & 워치 디자인의 게임기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가 내장된 것으로, 컬러 LCD와 십자키를 탑재해 현시대 유저들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또한, 마리오 세계관을 활용한 '시계' 기능과 1991년 발매된 <마리오: 더 저글러>도 포함된 만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을 추억하는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슈퍼 마리오 로스트 레벨> 등 4종의 클래식 마리오 시리즈를 묶은 <슈퍼 마리오 올스타즈>가 무료로 배포된다.​ 해당 타이틀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다이렉트 종료 직후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추가됐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된다. 

 

닌텐도는 '마이 닌텐도'를 통해 마리오에 관한 미션을 수행한 유저에게 '마리오 핀 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다음 달 8일에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에 슈퍼 패미콤 버전 마리오와 동킹콩 주니어를 추가한다. 또한, <슈퍼 마리오 메이커2>에 35주년 특별 스테이지를 추가하는 한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통해 마리오 디자인의 특별 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