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가 서비스하는 ‘4LEAF’(포립)이 문을 닫는다.
소프트맥스는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의 ‘게임포탈 커뮤니티 서비스’ <4LEAF>가 오는 4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공지사항에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4LEAF>에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계시지만, 이제 더 이상 이대로는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드릴 수 없다고 판단되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서비스 종류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소프트맥스는 “서비스 종료와 함께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베리(캐쉬)는 모두 환불된다”고 덧붙였다.
<4LEAF>는 소프트맥스가 지난 2000년 6월에 선보였던 종합 게임포탈 커뮤니티 서비스. 온라인 게임과 같은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제작, 게임과 커뮤니티간 유기적인 연동방식으로 게이머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0년대 초에는 <주사위의 잔영> 및 <창세기전 아레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총 가입자수 100만 명에 동시 접속자수 2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4LEAF>는 게임포탈의 성장세에 맞춰 지난 2003년 12월 클라이언트 대신 웹 형태의 포탈 사이트로 재오픈했다. 하지만 유저의 호응은 신통치 않았다. <주사위의 잔영> 등의 인기 게임의 서비스가 종료되고, 신작들의 흥행이 부진하면서 <4LEAF>은 쇠퇴기를 맞이했다.
현재 소프트맥스는 CJ인터넷(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되는 <SD건담 캡슐파이터>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그나카르타2> 등의 콘솔 게임과 신작 온라인게임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맥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공지문.
과거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4LEAF>가 서비스되던 시절에 큰 인기를 누렸던 <주사위의 잔영>. 웹 방식으로 바뀌면서 서비스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