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시리즈의 신작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가 Wii로 선보인다. 또 PSP로는 외전격인 <테일즈 오브 버서스>가 발매된다.
반다이남코는 6일 기자발표회를 통해 <테일즈> 시리즈의 2009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라인업에는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와 <테일즈 오브 버서스> 등의 신작게임과 PS3로 이식되는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등이 포함됐다.
※지난 12월 티저광고로 공개됐던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 영상
먼저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인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가 올 겨울 Wii로 발매된다. 주인공은 아스벨 란토라는 남자아이이며 ‘누군가를 지키는 강함을 아는 RPG’가 게임의 테마다.
이 게임은 심리스 방식의 필드를 구현, 플레이어는 로딩 없이 자유롭게 던전과 마을, 일반 필드를 오갈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스타일에 따라 공격 방식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스타일시프트 방식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주인공인 아스벨의 경우 칼을 집어 넣고 싸우는 ‘납도’ 스타일과 칼을 꺼내고 싸우는 ‘발도’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에서는 전투 중 360도 공격이 가능하며, Wii의 눈챠크와 리모콘은 물론 일본에서 발매된 클래식 컨트롤러 PRO도 지원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 공개된 <테일즈 오브 그레이시스>의 스크린샷.
PSP로는 일종의 번외편인 <테일즈 오브 버서스>가 발매된다. 대 <테일즈> 시리즈의 캐릭터 35인이 모여 싸우는 대전액션게임으로 올 여름 일본에서 출시된다.
전투방식은 일반적인 <테일즈>시리즈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대신 벽과 고저차, 캐릭터 간의 협력기 등의 새로운 요소가 도입된다. 유저 간 통신대전도 지원한다.
한편 Xbox360용으로 출시됐던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는 PS3로 이식된다. 이식과 함께 신 캐릭터가 추가되며 모든 이벤트에 음성이 지원된다. PS3용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는 올 가을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테일즈 오브 버서스>의 스크린샷. 카메라 각도를 제외하면 기존의 <테일즈> 시리즈의 전투와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