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이 다시 시작됐다.
웹젠은 7일 공시를 통해 서비스가 중단됐던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게임개발은 웹젠의 자체 개발이 아닌, 모회사 NHN게임스를 통한 외주개발의 형태로 진행된다.
웹젠 관계자는 “<일기당천> 등 기존에 개발을 중단했던 여러 가지 게임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우선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8년 6월 서비스가 중단됐던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다. 당시 웹젠은 오픈 베타테스트 4개월 만에 <파르페스테이션>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웹젠이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을 위해 NHN게임스에 지불하는 개발비는 총 30억 원이다.
웹젠은 NHN게임스가 개발을 시작할 때 40%에 해당하는 개발비 12억 원을 지급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 인원은 23명 수준으로 정해졌으며, 개발기간은 18개월이다. 이에 따라 웹젠은 이르면 2010년 초에 <파르페스테이션>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반이라는 개발기간을 감안할 때 게임의 내용도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한편, 웹젠은 <뮤>의 정통 후속작인 <뮤2>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웹젠 관계자는 “<뮤2>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근 인력충원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