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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펍지주식회사 "배그 모바일 인도에서 직접 서비스 하고파"

중국과의 외교 갈등에 따른 배그 모바일 차단, "OK 되면 호재?"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0-09-08 12:53:14

최근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 분쟁으로 인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IP 홀더 펍지주식회사가 입장을 발표했다. 펍지는 인도 현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배그 모바일>과 <배그 모바일 라이트>를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두 게임은 펍지와 텐센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당초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었다. 인도 당국은 안보 위협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근거로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고 있는데, 여기에 <배그 모바일>이 포함된 것이다.

 

펍지는 "플레이어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인도 정부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라며 "플레이어들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면서 다시금 PUBG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그>는 한국 게임이니 인도 정부의 재고를 바란다는 신호.

 


앱애니 보고서 등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은 인도에서 매출/인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런 상황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펍지는 빠르게 입장을 배포하며 상황 전환에 나섰다. 펍지 측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에 "인도 당국을 대상으로 주도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인도 정부만 허가한다면 <배그 모바일>과 <배그 모바일 라이트>의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가 아닌 펍지가 맡게 된다. 인도가 펍지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관련 수익이 펍지에게 가게 된다면 펍지를 아우른 그룹이며 상장을 노리고 있는 크래프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 펍지의 성명 전문.

 

펍지주식회사는 최근 인도 정부에서 발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Nordic Map: Livik)’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PUBG MOBILE Lite)’ 금지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펍지주식회사는 플레이어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인도 정부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플레이어들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면서 다시금 PUBG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깊게 고민한 결과, 펍지주식회사는 텐센트의 인도 현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퍼블리싱에 대한 권한을 철회했으며, 향후 인도에서 제공되는 모든 PUBG 서비스는 펍지주식회사가 직접 담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도 플레이어들이 빠른 시일 내에 펍지주식회사가 직접 선보이는 독자적인 PUBG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에 맞는, 안전하고 건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한국 소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소유한 지식재산권(IP)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PUBG)의 모바일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펍지주식회사는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자 모바일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이고 퍼블리싱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습니다.

 

펍지주식회사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PUBG 고유의 배틀로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의 열정적인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를 희망합니다.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커뮤니티 이벤트 등 현지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도 플레이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