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영 원작의 만화 ‘오디션’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다.
김종학프로덕션과 네오위즈ENC, 신생 개발사 NOL은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오디션>을 활용한 온라인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네오위즈ENC가 총괄하며, 실질적인 게임 개발은 NOL이 담당한다. 김종학프로덕션은 개발에 필요한 모든 권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게임의 장르는 캐주얼 리듬액션으로, 빠른 비트의 음악과 간단한 조작으로 유저들이 대결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지만, 현재 김종학프로덕션이 기획하고 있는 ‘오디션 드라마’의 TV 방영과 거의 동일한 시기에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라마의 방영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퍼블리셔도 미정이다. 네오위즈ENC는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된 다음 국내외 퍼블리셔를 찾을 계획이다.
네오위즈ENC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TV 드라마를 게임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드라마 제작과 게임 개발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드라마와 게임의 새로운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아직 드라마가 제작에 들어가지 않은 기획 단계이기 때문에 게임명을 비롯해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연배우가 결정되고 드라마 제작이 본궤도에 오르면 이를 최대한 게임에 반영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 이를 적극 활용해서 해외사업도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종학프로덕션은 <태왕 사신기>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 온 영상 컨텐츠 제작회사이며, 네오위즈ENC는 네오위즈의 계열사로 게임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드라마·영화·영상에 대한 온라인게임 개발과 IT 부가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개발 실무를 맡은 NOL은 과거 <아크로드>를 만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