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규 상장이 승인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오후, 회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매거래는 오는 10일부터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 4천 원이다. 역대 최대 증거금 58조를 모으며 화제가 된 만큼 상장 이후 상한가를 형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시초 형성된 후 상한가)'을 달성하면 6만 2천 원까지 오르게 된다.
일부에서는 신중한 평가도 나온다. 연말 출시되는 PC MMORPG <엘리온>의 성과에 따라 결정돼야 하므로 그보다 낮은 성장세도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달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추자자 청약 경쟁률이 1,524.85 대 1, 청약 증거금이 58조 5천억 원이 몰렸다. SK바이오팜이 6월 말 세운 30조 9,900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
회사의 상반기 매출부문은 매출이 2,030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 3년 전부터 최근 연평균 성장률이 5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