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퍼블리싱하는 신작 온라인게임 <C9>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 등에 음성채팅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NHN은 15일 공지를 통해 “4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네이버폰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으로 다자 간 채팅 서비스 오픈톡을 ‘게임톡’이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한게임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폰 to PC’ 사용자가 적은 반면 ‘PC to PC’의 오픈톡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게임에 최적화된 음성채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톡’은 기존 게임보다 앞으로 나올 신작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에 따르면 이른바 ‘한게임 F4’로 불리는 4대 신작 중에 <워해머 온라인>을 제외한 <C9>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에 음성채팅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워해머 온라인>은 개발사인 미씩엔터테인먼트와 까다로운 협의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단 제외됐다.
가장 먼저 음성채팅 서비스가 적용될 신작은 <C9>(씨나인)이다. NHN 신재명 부장은 “아직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C9>에 별도의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테라>의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블루홀스튜디오 김헌 팀장은 “NHN과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라면 <테라>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게임 속 음성채팅 사용은 이미 2~3년 전부터 활발해졌다. 온라인 RPG와 FPS 게임을 즐기는 유저 상당수는 ‘팀스피크’, ‘네이버폰’과 같은 외부 음성채팅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와 같이 음성채팅 서비스가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자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공개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에서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NHN은 4월 27일에 네이버폰의 유료 상품 판매를 중지하고 6월 1일부터 유료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후 10월 30일에는 오픈톡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