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늘(16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일종의 약정 모델 'Xbox 올 액세스'의 금액을 공개했다.
이는 Xbox 시리즈 X 또는 S 중 기기 하나를 선택한 후, Xbox 게임패스 얼티밋 24개월 모델을 선택한 가격을 월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형태.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이 24개월로 정해진 만큼 올 액세스의 구독형 형태도 24개월 기간으로 정해졌다.
Xbox 올 액세스는 통신사 상관 없이 모든 유저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X클라우드가 포함된 Xbox 게임패스 얼티밋 역시 마찬가지다.
유저가 Xbox 시리즈 S를 선택했을 때 24개월 간 월마다 지불해야 하는 Xbox 올 액세스 금액은 월 29,900원이며, Xbox 시리즈 X로 선택하면 월 39,900원을 지불하면 된다. 24개월 약정 기간이 끝나면 콘솔기기는 유저 소유가 되며 Xbox 게임 패스 얼티밋은 별도 금액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기존과 같이 기기 금액만 지불해 구매할 수도 있다.
서비스가 공개된 이후 해외에서는 제법 반응이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매번 차세대 콘솔이 나올 때마다 유저는 기기의 전체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항상 콘솔이 공개될 때마다 기가 가격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유저 부담이 커서다.
익숙한 구매방식, 그리고 유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MS는 장기적인 수익 확보와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의 높은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Xbox 올 액세스는 가격의 합리성,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일시불일 경우 수십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Xbox 올 액세스를 이용하면 월 몇 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Xbox 시리즈 X 이후 선보일 다음 세대 콘솔 역시 이러한 모델로 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