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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iL:소울브링거 CBT, 2차가 아니라 1.5차?

iL:소울브링거 4월 24일 1.5차 CBT 시작

이터비아 2009-04-17 11:01:51

지난 3월 27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시작했던 포스트모던 RPG <iL:소울브링거>가 오는 4월 24일 CBT를 또 시작한다.

 

불과 한 달도 안되서 재개되는 CBT다. 그런데 이름이 수상쩍다. 1차 CBT를 마쳤기 때문에 다음에는 2차 CBT여야 하는데 이것은 1.5차 CBT다. 개발사 엔플레버(대표 박승현)는 지난 15일 <iL:소울브링거>가 4월내 깜짝 비공개 테스트 'CBT 1.5'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엔플레버 측은 "이번 이벤트는 지난 CBT 때 유저들의 뜨거운 과심에 감사의 뜻을 담아 실시하게 되며 1차 CBT 참여회원을 대상으로 서버 안정화에 중점을 두어 향상된 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차 CBT는 초단위의 위 숫자를 환산한 시간인 24일 16시에 시작된다.

 

 

■ 1.5차 CBT는 1차 CBT의 미흡한 테스트를 보완

 

한 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 내에 테스트를 다시 실시하는 것은 지난 번 테스트 결과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iL : 소울브링거>의 지난 1 CBT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3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1 CBT가 진행됐다. 하지만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마을에서의 로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접속이 끊기는 이른바 튕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돼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원활하게 즐길 수 없었다.

 

한 유저는 첫날은 접속조차 힘들었고 둘째날도 접속후 10초나 20초만에 팅기는 현상이 반복됐다. 마지막 날에서야 그나마 테스트가 가능했지만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그냥 그런 게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첫째, 둘째날 무한 튕김 러쉬에 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 아무리 CBT라 하지만 다른 CBT 게임보다 서버 다운이 너무 심하다. 제발 다음에 테스트할때는 제한된 인원만 받던지 서버를 제대로 구축하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게다가 홈페이지에서는 유저들이 정보를 나누고 문제를 성토할 게시판마저 마련되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대해 <iL:소울브링거>의 박은영 PM은 “1 CBT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성격이 강했는데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다. 또한 예상보다 접속 인원이 많았고 서버에 버그가 있어서 이를 재빨리 해결하지 못했다.”고 1차 CBT가 원활치 못했음을 인정했다.

 

<관련기사보기>

 

- 아이엘(iL):소울브링거, 1차 테스트 시작 (03.27) {more}

- 아이엘(iL):소울브링거, 1차 테스트 종료 (04.01) {more}

 

1차 CBT 당시 유저들은 플레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 1.5차 CBT의 콘텐츠는 기존과 동일. 하지만 홈페이지 내 게시판 부재는 유지

 

1.5차 CBT는 1차 CBT와 콘텐츠는 동일하다. 엔플레버는 1차 때 미흡했던 서버 환경이 많이 개선됐음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PM은 이번 CBT 1 CBT때 커버하지 못한 서버 다운 현상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이며 컨텐츠 면에서 추가된 것이 없다. 따라서 2 CBT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1.5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면서 이번 1.5차 CBT는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플레버는 효율적인 테스트와 함께 유저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담기 위해서 참가자들과 GM이 메신저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이 회사는 '아이엘 GM과 메신저 친구하자'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도 유저들의 불만을 샀던 홈페이지 내의 유저 게시판 부재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 PM은 우리는 게임 안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의견이 있다면 카페나 블로그 등의 사이트를 통해 제시하길 바란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가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 익숙해져 있겠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 우리가 지향하는 모습을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