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0번 채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람의나라: 연> 측이 17일 '비정상 채널 어뷰징 플레이 관련 조치사항 안내'를 공지했다.
먼저 <바람의나라: 연> 팀은 특정 경로로 비정상적인 채널 입장이 가능했음을 시인했으며, 이로 발생한 제반 불편 사항에 대해 사과했다. 조사 결과, 7월 15일부터 지금까지 0번 채널에 입장한 유저는 125명, 희구 도안 및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파밍한 사람은 19명이다. 7월 15일 이전의 버그 사용 기록과 이용자의 서버별 구분은 나오지 않았다.
19명은 금강비검 도안, 청룡의 인장, 기술 연마석, 파천 무기 조각 등 게임 내 고급 아이템을 파밍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돼지왕굴에서 파밍할 수 있으며, 체력과 치명확률을 큰 폭으로 올려주는 청옥노리개 도안에 대한 파밍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많은 유저들이 찾는 도안이니만큼, 청옥노리개 도안을 무더기로 파밍한 이용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입장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바람의나라: 연> 팀은 버그를 악용할 때 보스 몬스터는 절대로 생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버그로 획득한 모든 아이템과 거래/판매 등으로 환전된 재화(푸른 보석, 금전)는 모두 전량 회수할 계획이다. 회수 불가능한 경우, 마이너스로 처리할 계획. 또 버그 사용자들에게는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의 접속 제재가 이루어진다. 이용 제한 조치는 계정 단위로 진행된다. 복수 사용이 적발됐을 시, 가장 긴 제재 기간을 적용받는 것.
해당 버그는 16일 임시점검을 통해 해결됐다. 전량 회수 처리 결과는 작업 완료 이후 안내된다. 슈퍼캣과 넥슨의 공지는 <바람의나라: 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