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스코는 어떤 곳인가?
2001년에 완공된 벡스코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의 줄임말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회 및 국제회의들을 부산에 개최토록 유도해 부산·경남 지역의 국제화·산업화·정보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국제모터쇼, IT 엑스포, 창업박람회, 사회체육대회 등 매년 60건 이상의 다양한 전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주위에 해운대, 광안리, 동백섬 등 부산의 명소들이 즐비하고 관광 도시인 만큼 숙박 시설이 호텔부터 레지던스, 모텔에 이르기까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전시장의 총 넓이는 26,508제곱미터로 일산국제무역전시장 킨텍스에서 26,487제곱미터의 면적을 사용한 지스타 2008과 같은 규모로 운영될 수 있다.
벡스코에서는 야외행사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벡스코는 어떻게 가고, 얼마나 드나?
서울에서 출발, 부산 벡스코에 가려면 사람들은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통편은 바로 KTX다. KTX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2시간 40분이 걸리고 요금은 평일 49,100원, 휴일(금~일)은 52,500원이다. 첫 차는 5시 30분이며 이 기차를 타면 부산역에 8시 27분에 도착한다.
금액이 부담되지만 시간이 많고 기차 여행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호는 약 4시간 이상이 걸리고 평일 39,300원, 휴일(금~일)은 41,100원, 무궁화호는 약 5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평일 26,500원, 휴일(금~일)은 27,700원이다. 하지만 첫 차를 타고 아무리 빨리 출발해도 두 열차 모두 부산역에는 점심 전인 11시 30분에 도착한다.
그렇게 부산역에 도착하면 지하철 1호선으로 서면역으로 이동한 다음, 장신역 방향 2호선으로 환승, 센텀시티 역에서 하차하면 벡스코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43분, 요금은 1,300원이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과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해운대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으로 가는 일반고속은 20,900원, 우등고속은 31,100원으로 4시간 20분이 소요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부산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노포동(두실)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 연산동 역에서 수영역 방향 3호선으로 환승한다. 그리고 수영역에서 장신역 방향 2호선을 타고 센텀시티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49분, 요금은 1,300원이다.
고속터미널에서 벡스코로 가려면 환승을 2번 해야 한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는 오직 해운대행 직행버스만 있다. 우등 좌석은 27,700원이며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해운대버스터미널에 도착해 2호선 해운대역에서 호포 방향으로 세 정거장을 가면 센텀시티역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6분, 요금은 1,100원이다. 하지만 이 버스 노선은 1시간 10분~2시간에 1대씩 있으므로 시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교통편은 바로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인데, 소요시간이 적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비행 시간은 50분 정도, 공항리무진버스로 벡스코까지는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여기에 공항에 미리 가는 시간과 수속 시간 등을 포함하면 총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비행기 요금은 인터넷예매 할인 요금이 5만원대, 현장 구매는 7만원대이며 공항리무진버스 요금은 6,000원이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에서 벡스코까지 올 경우 경부나 중부,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 원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어떻게든 동대구IC까지 내려간 뒤 대구부산민자고속도로를 따라 원동IC까지 이동 후 벡스코를 찾아가면 된다. 통행료는 22,500원이고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다. 여기에 운전자 습관에 따른 천차만별의 기름값은 필수요, 운전자의 샘솟는 피로는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