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FPS게임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스페셜포스>의 차기작인 <스페셜포스 2>가 내년 3월에 정식으로 론칭된다.
드래곤플라이는 2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년째 개발하고 있는 <스페셜포스 2>를 2010년 3월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상용화 이후인 2010년 3월부터 12월까지의 <스페셜포스 2> 예상매출을 89억원으로 잡았다. 정식 서비스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2만 4,000명~2만 9,000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올 여름에 <스페셜포스 2>를 공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올해 8월에 <스페셜포스 2>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연내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 2>를 직접 서비스할 지, 퍼블리셔에게 맡길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게임을 가장 잘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한 후 운영주체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드래곤플라이의 입장이다.
<스페셜포스 2>는 원작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언리얼 엔진 3’가 도입됐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금감원에 제출한 <스페셜포스 2>의 동접/매출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실제로 게임을 론칭한 이후에는 이 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위고글로벌을 통한 우회상장을 7월 중에 마무리한다. 22일 위고글로벌은 드래곤플라이를 1:1.85860465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6월 5일에 열리며 두 회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0일까지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