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오는 가을 밸브의 스팀을 통해 북미 지역에 런칭된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와 <시티오브히어로> <리니지> 시리즈 등 자사의 온라인게임을 22일부터 스트리밍 다운로드 서비스인 ‘스팀’을 통해 배급하며, 오는 가을부터 <아이온>을 서비스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스팀 서비스를 북미 배급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은 향후 있을 <아이온>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한 정책의 변화로 풀이된다. 스팀 서비스의 경우 국내와 비슷하게 온라인으로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고, 구입 금액이 월정액 이용요금으로 결제된다.
또 스팀 자체의 인증 및 보안 서비스와 더불어 음성채팅, 친구 추가 등 커뮤니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RvR를 강조하는 <아이온>의 컨셉과 맞아 떨어진다.
이외에도 스팀을 통해 배급되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같은 프랜차이즈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아이온>을 접할 기회가 생기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패키지 생산, 유통 등의 비용이 절약되는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웨스트 대표인 데이빗 리드는 “스팀서비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열정적인 게이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장 크게 활성화된 스팀 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