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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출시임박! GP2X Wiz를 직접 체험하다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4인 체험기

현남일(깨쓰통) 2009-04-26 22:16:44

게임파크홀딩스가 개발한 국산 휴대용 게임기 GP2X Wiz(이하 Wiz)가 오는 4 30, 198천 원의 가격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명텐도 발언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던 Wiz는 닌텐도DS에 뒤지지 않는 고성능을 자랑하며, 게임 외에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활용성도 높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Wiz를 사용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디스이즈게임과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은 지난 4 22일,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분주한 게임파크홀딩스를 방문해 Wiz를 직접 체험해 봤다/체험기 작성: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정리: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이번 체험기는 지난 22,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네 명이 출시 직전의 ‘뜨끈뜨끈’한 Wiz를 체험하고 쓴 글을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작지만 매력적인 게임기 GP2X Wiz {more}

-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구관우

 

첫인상은 작다

 

Wiz의 첫 느낌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기를 받자마자 같은 휴대용 게임기인 PSP와 닌텐도DS Lite의 크기와 비교해 봤습니다.

 

 

 

※ NDSL은 접었을 때의 크기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Wiz는 접어 놓은 NDSL보다도 작습니다. 언뜻 보면 스마트폰처럼 생겼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코가 작으면 콧구멍도 작은 법! 게임기의 크기가 작으니 당연히 액정 화면의 크기도 작았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너무 작은것 같은데요”라고 물어 보니 게임파크홀딩스 관계자는 Wiz의 콘셉트는 슬림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게임을 하든 영상을 보든 화면에 몰입하게 되면 화면의 크기는 상관 없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확실히 개발자가 보기에도 작긴 작았나 봅니다.

 

 

AMOLED의 밝은 액정

 

일반적으로 휴대용 게임기들은 LCD 액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LCD 액정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밝기가 변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Wiz AMOLED 액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점이 없습니다AMOLED LCD 액정에 비해 밝고, 화면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발자에게 물어 보니 햇살이 강한 야외에 나가도 화면을 보는 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LCD 액정을 사용하는 PSP로 친구들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약간 불편함을 느꼈는데, Wiz는 옆에서도 화면이 잘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Wiz작은 액정 크기만 극복할 수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데도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과 멀티미디어 성능은? 

 

Wiz는 각종 애뮬게임과 플래쉬 게임, 그리고 본체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게임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해 본 게임은 <워크래프트> <퀘이크> <시노비> 그리고 기본 내장 게임 <전설의 꼬리>였습니다. 옛날 게임들인 만큼 요즘 게임들과 비교하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그래픽을 자랑(?) 하지만, 게임 자체는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직 하드웨어가 미완성 버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화면과 음악이 모두 뚝뚝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Wiz는 게임 기능 외에도 영상 플레이와 만화·소설 뷰어, 음악재생 기능을 지원합니다. 영상의 경우에는 MPEG4와 AVI 파일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SMI 자막도 지원하므로 인코딩하지 않은 영상도 자막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역시나 문제는 액정 화면이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만화책의 경우 한 페이지가 한번에 들어오지 못 할 정도입니다. 글씨 역시 작아서 가독성이 높지 않았습니다.

 

 

※ 체험 후기: 개인적으로 Wiz를 직접 체험해 보기 전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용해 보고 나니 구매욕이 생겼습니다.

 

사실 아직은 전용 게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게임기로서 Wiz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텍스트 뷰어 및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적당하게 게임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기 {more}

-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강현석 

 

 외관 구조

 

체감상 크기는 핸드폰보다 크고 닌텐도DS보다는 작은 정도였습니다. 두께는 담뱃갑보다 앏았고, 액정의 크기는 핸드폰보다 살짝 크지만, 게임기로서는 작다는 느낌입니다.

 

무게는 136 그램으로 다른 휴대용 기기들보다 훨씬 가벼워서 오래 게임을 하는 데 손목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크기와 무게가 적기 때문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오랫동안 게임을 하기에는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구형 PSP, 신형 PSP, Wiz, 핸드폰고의 두께 비교.

 

양쪽 버튼이 모두 십자키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Wiz는 특이하게도 방향키와 게임버튼이 모두 화면 양쪽에 똑같은 십자모양으로 제작됐습니다. PSP나 닌텐도DS도 비슷한 구조이기는 하지만 게임기로서는 특이한 디자인이라서 눈에 띄었습니다.

 

스피커도 독특하게 우측 하단, 좌측 하단에 몰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엄지가 스피커를 막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음질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기기 위쪽에는 두 개의 트리거 버튼과 SD 카드 슬롯, 그리고 마이크가 있습니다. 닌텐도DS에는 마이크를 이용한 게임도 있었는데 Wiz도 그런 게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처음 메뉴를 봤을 때는 구 버전인 F100의 메뉴 화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구성도 비슷해서 비슷한 감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역시 Wiz가 게임기라는 것을 말하고 있듯이 게임 기능이 가장 앞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추가 조작으로 다른 메뉴도 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기능들이 두서 없이 배열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자가 교체할 수도 없어 약간 불편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조작과 성능

 

Wiz의 십자키는 위치가 낮아서 누르기 힘들 것 같아 걱정했는데요, 생각보다 높이가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버튼의 끝부분이 약간 뾰족하게 되어 있어서 거칠게 누를 때 촉감에서 약간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트리거 버튼은 보기보다 불편했습니다. 십자키와의 거리나 손가락을 구부릴 공간이 없어 손마디를 최대한 구부려야 제대로 누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제대로 쥐고 게임을 하기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버튼 조작의 민감성은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간단한 조작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입력반응도 빨랐습니다. 다만 버튼 자체의 크기가 작고 버튼들 사이의 공간이 없어 조금만 움직여도 다른 버튼이 눌린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사운드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내장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때도 TV 수준의 선명한 음질을 자랑했습니다. 물론 다른 휴대용 기기들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음질이었습니다.

 

다만 터치 기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전 버전인 F200 때부터 터치 기능이 추가됐지만 드래그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터치보다 버튼을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 체험 후기: GP2X Wiz는 기기의 성능도 좋고 조작감도 수준급인 좋은 게임기였습니다 십자키 조작은 훌륭했고 특히 음질이 수준급이라서 액정 크기에 상관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내장된 게임 소프트웨어들은 약간 기대 이하였습니다. <워크래프트><> 같은 고전 게임들은 구매를 유도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졌고, 결국 에뮬레이터로 구동시키는 게임들이 가장 매력적이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향후 다양한 오리지널 게임들이 나오고,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만드는 게임들이 많이 나오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Wiz는 전체적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게임기 {more}

-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배정준

 

AMOLED의 선명한 화면

 

Wiz의 화면은 2.8 인치(72.12mm) 크기에 4:3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 PSP 화면에서 세로를 그대로 둔 채, 비율만 4:3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크기는 게임을 하기에는 무난했지만 동영상을 보기에는 작은 느낌이었다.

 

적어도 4:3 비율의 동영상을 볼 때는 PSP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 준다. 하지만 16:9 비율에서는 많은 차이가 난다. PSP 16:9 영상을 볼 때 화면에 가득 채워서 볼 수 있지만, 4:3 비율인 Wiz는 길이가 긴 가로 부분에 맞춰 재생되므로 16:9 영상은 더욱 작아진다. 4:3 비율의 영상은 익숙하겠지만 16:9 영상은 별로 볼 맛이 안 날 것 같다.

 

그래도 WizAMOLED 액정을 사용했다는 장점이 있다. LCD에 비해 훨씬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 넓은 시야각으로 일반 LCD와 달리 바로 옆에서 보아도 화질이 변하지 않고, 화면에 잔상도 남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햇빛이 내리쬐는 공원 풀밭에 누워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크기가 작지만, 실제 게임을 할 때는 어차피 화면에 몰입하기 때문인지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게임 지원

 

일단 Wiz가 구동할 수 있는 게임은 에뮬 게임플래쉬 게임, 내장 게임, 전용 게임, 무료게임, UCC게임(유저들이 만든 게임) 등 여섯 가지가 넘는다. 에뮬 게임은 MAME GP2X부터 GPsp, Gnuboy, Gngeo2Xm, Temper 등 무수히 많은 에뮬레이터를 지원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에뮬레이터를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Wiz는 플래쉬 8.0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래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용 게임은 차후 SD카드를 사는 방식으로, <그녀의 기사단>과 <혈십자>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의 가격은 2만 원 이하이고, 일부는 5천 원까지도 한다고 한다. Wiz 하드웨어를 사느라 지갑이 비었다고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미디어 성능은?

 

Wiz의 스피커

Wiz가 게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멀티미디어 기기로서도 수많은 기능을 지원한다. 음악, 사진, 동영상, 만화, 전자책을 볼 수 있고, 만화나 글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 태스킹도 지원한다. 타이머, 달력, 세계시간, 계산기, 보이스 레코더 등 편의기능도 다양하다.

 

음악의 경우 OGG, WAV, MP3 등의 파일포맷을 지원하므로 웬만한 경우 별도의 포맷변환 없이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려면 스피커가 중요하다.

 

Wiz의 스피커는 메뉴와 셀렉트 버튼 아래에 각각 하나씩 있다. Y자 모양의 특이한 구멍에 조금 튀어 나와 있어서 PSP보다 넓은 범위의 동일한 음질을 자랑한다. 음질은 Wiz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았다.

 

 

동영상은 파일 규격으로 MPEG4, DIVX, XVID AVI 포맷을 지원한다. 그리고 smi 자막파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다른 인코딩 없이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디오 파일 해상도가 최대 480x272 mm이고 화면 해상도는 320x240 mm이기 때문에 해상도가 높은 동영상은 넣어 봤자 소용이 없다. 또한 AC3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용량도 줄일겸 영상을 본다면 가급적 인코딩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만화와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았는데 역시나 작은 화면이 걸림돌이었다. 만화는 한 페이지가 안 들어가는 만큼 자주자주 넘겨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 체험 후기: 현재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Wiz198천 원에 발매된다. 이는 닌텐도DS Lite( 16만 원)와 신형 PSP( 25만 원)의 중간대 가격이다. 따라서 특별하게 가격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게임 패키지 가격까지 포함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 닌텐도DS나 PSP 게임은 신품의 경우 4만 원대의 가격이 넘는다. 하지만 Wiz 전용 게임들은 2만 원 이하의 가격을 보여 주며, 전용 게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은 공짜로 구할 수 있다. 게다가 Wiz는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지고,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으로 살펴본 Wiz {more}

-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김형수

 

먼저 외형. 마치 닌텐도DS Lite를 펼쳐서 반으로 뚝 잘라낸듯한 모양과 크기. 양쪽으로 십자키로 되어 있는 버튼과 L, R 버튼이 위로 올라간 모습입니다. 다른 게임기들과 조작 인터페이스가 비슷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슬림하면서도 있어 보이는 플라스틱과 메탈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외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치플레이. 닌텐도DS처럼 터치펜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설정에서 자신에게 맞도록 감도 조정을 할 수 있었고, 퍼즐게임을 키조작이 아닌 터치로 하니 매우 편했습니다. 터치의 감도는 DS Lite의 그것보단 PMP 터치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드래그 기능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키 조작 플레이. 버튼 위치가 PSP DS Lite와 비슷하여 플레이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여성 유저손에게 맞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손이 큰 유저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굵직한 손가락으로 휴대폰 게임도 하는 마당에 못 할 것도 없겠죠. 무게는 약 136g으로 DS Lite가 250g이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볍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기. AMOLED 액정을 채택하여 밝은 화면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AMOLED 액정의 수명은 약 2~3만 시간으로 24시간 내내 사용한다는 가정 아래 2~3년 간 무리 없이 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평균 6~8 시간 정도 이용하는 일반 유저들이 사용 할 경우 액정의 수명 기간은 5~6년 정도일 것입니다.

 

 

 

 

 

 

Wiz, DS Lite, PSP의 밝기 비교. 세 가지 제품 모두 화면 밝기가 최고인 상태에서의 사진. 플래쉬를 터트리면서 사진을 찍어도 Wiz의 경우 화면이 뚜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전 에뮬게임, 텍스트, 음악, 만화 등 다양한 기능. Wiz는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게임 말고도 Wiz 전용 게임과 플래쉬를 이용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 되는 플래시 게임이 거의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텍스트나 만화를 보면서 음악도 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 체험 후기: Wiz는 가벼움과 슬림을 모토로 개발해서 그런지 이곳 저곳 다니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슬림화 과정에서 생겨난 그립과 조작의 불편함은 후속 기종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체험 후, 게임파크 박상훈 이사와의 질의응답 {more}

 

Q: 지금 봤을 땐 굳이 터치가 있어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다. 터치를 활용한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올 계획인가?

 

박상훈 이사: 앞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대부분 터치를 활용하게 된다. 이번 모델에서 패턴이나 문자 인식은 되지 않고, 다음 모델에서 계획 중이다. 게임의 일부는 터치를 반드시 사용해야 재미있도록 개발될 것이다. 터치에 관한 감도 조절도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게임파크 박상훈 이사

Q:
케이스가 광택이 있어 지문이 묻고 상당히 지저분하게 보인다.

 

케이스는 정식 발매 전에 교체될 예정이다.

 

 

Q: Wiz를 통해 만화책과 다양한 텍스트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료는 개인이 구해야 하는가?

 

일단은 개인이 구비해야 한다. 하지만 만화 사이트 등의 제휴를 통해 Wiz 유저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저렴하게 만화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식의 제휴 마케팅은 고려하고 있다.

 

 

Q: 에뮬레이터 중에 저장이 되지 않는 등 기능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는데, 수정해 줄 의향이 있나?

 

에뮬레이터의 기능 향상은 불법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지원을 할 수 없다.

 

 

Q: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조작감은 이전 기종인 GP32보다 떨어지는 느낌이다.

 

예전 모델의 디자인에 불만이 많은 점을 감안해 디자인, 슬림화 등 외형을 중요시하면서 희생된 부분이다. 다음 모델에서는 조작감에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그리고 조작감이 불편하다지만 사실 손이 작은 여성의 입장에서 디자인을 했기에 여성들은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이다.

 

 

Q: PSP가 조작 향상을 위해 추가 컨트롤러를 공급한 것처럼, Wiz도 추가 컨트롤러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아직은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다.

 

 

Q: 인터페이스의 설정, 바로가기나 아이콘 교체, 스킨 교체 등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까?

 

추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Wiz를 보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디지털 기기 중에 하나가 PMP. 하지만 PMP와 다르게 Wiz는 기본 용량이 적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내장 메모리는 1GB이. PMP처럼 높은 내부 용량은 확보되어 있지 않으나, 30~40만 원을 주고 20~30 GB의 PMP를 사면서 그 용량을 전부 활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조금 더 저렴하게 기기를 구매하고 SD 메모리를 여러 개 구입하여 원하는 영상과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생각했다. 일단 SD 카드 용량은 다 지원하고 있다.

 

 

 

Q: 다음 모델에서 액정의 크기 확대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다음 모델에서는 액정 화면을 늘릴 계획이다. 사실, 화면 크기는 휴대용 게임기에서 그렇게 중요한 항목은 아니다. 오히려 보기 시작하는 순간 몰입되고 한눈에 쏙 들어오는 좋은 점도 있다. 액정은 3.5 인치를 유지할 계획인데화면이 안 보여서라기보다 그립감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Q: 현재 A/S 센터가 서울에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발매되면 수리에 관한 서비스에서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을까?

 

회사가 발전하고 나아짐에 따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더 어렵고 힘들었을 때는 A/S 센터 자체가 없어서 개발진이 연구를 하다가 A/S를 하기도 했다. 아직은 서울에 하나 밖에 없지만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외부 업체에 대행을 맡기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