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2’ 개발 취소, “1편에 집중하겠다”

<어몽 어스 2> 개발이 취소됐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깜짝 놀랐을 임포스터와 크루원 여러분, 일단 진정하고 안심하시길. 개발사가 <어몽 어스>에 손을 뗐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유저들의 넘치는 사랑’에 <어몽 어스>를 포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속편은 취소됐지만 악재는 아니다. 개발사는 <어몽 어스 2>를 위해 준비한 모든 콘텐츠가 <어몽 어스>에 추가하겠다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9월 24일 개발사 이너슬로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됐다.

버그와 서버 문제 해결도 언급됐다. 향후 업데이트 사항도 공개됐다. 2편에 도입하겠다 밝힌 콘텐츠가 많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 ▲색맹 지원 ▲친구 및 계정 시스템 ▲서버 개선 ▲새로운 스테이지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2편만을 위한 콘텐츠가 추가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개발사가 밝힌 <어몽 어스 2>의 신규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12~15명의 플레이어 ▲3명의 임포스터 ▲핵 및 언어폭력 신고기능 ▲신규 역할 추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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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는 2020년 9월부터 속편을 개발할 예정이었다. “<어몽 어스>의 프로그램 코드가 너무 낡았기 때문”이다. 당초 <어몽 어스>는 인접 유저끼리 플레이하는 모바일 전용 게임으로 개발돼 스팀 동접 3위에 오를 정도로 트래픽이 몰릴지 상상하지 못했다. 때문에 콘텐츠 확장과 버그 수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단 디스이즈게임 7월 단독 인터뷰 참조)

이랬던 이너슬로스가 속편에서 업데이트로 방향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유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더 어려운 선택이지만 게임 핵심 코드 일부를 고쳐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