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규모의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가 오는 12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매년 LA 다운타운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던 현장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대신에 LA, 런던, 도쿄 세 곳에서 스튜디오를 마련해 3원 생중계한다. 방송은 4K UHD로 감상할 수 있다. 예년과 같이 유튜브 등의 채널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AVE THE DATE
— The Game Awards (@thegameawards) September 23, 2020
THE GAME AWARDS
Thursday, December 10
LIVE FROM
Los Angeles
London
Tokyo
A Multiworld Of Wonder Awaits... #TheGameAwards pic.twitter.com/mORkXshPUd
TGA는 2014년부터 개최된 신생 행사지만, 명망가 제프 케일리의 주도로 최고급 규모를 자랑한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물론 게임 업계 안팎의 명사들이 대거 초대될 뿐 아니라 행사 중간중간 신작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펍지의 신작 <프롤로그>의 정체가 TGA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뿐 아니라 TGA는 작년부터 48시간 동안 스팀에서 각종 게임의 체험판을 제공하는 '게임 페스티벌'도 진행 중.
작년 TGA 생중계를 시청한 사람은 총 4,520만 명이다. 차세대 콘솔이 출시된 직후일뿐 아니라 현장 행사도 없기 때문에 주목도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이 일본에서도 촬영된다는 점에서 소니, 세가, 캡콤,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 게임사들의 새 소식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작품이 올해의 게임 'GOTY'가 될지도 주목된다. 2018년에는 <갓 오브 워>, 2019년에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가 GOTY를 수상했는데 올해는 <사이버펑크 2077>,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등 쟁쟁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모여봐요 동물의 숲>, <폴 가이즈>, <둠 이터널> 등 기존 출시작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최자 제프 케일리는 이번 시상식은 <데스 스트래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단절된 미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게임의 콘셉트처럼, 코로나19로 단절된 게임 생태계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새로운 소통의 경험을 주겠다는 것.
정확한 시간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