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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사교육업체, ‘명텐도’ 상표 출원했다

노개명수학, ‘명텐도’ 상표출원. 전자학습기기 제작

깨쓰통 2009-04-27 11:44:13

명텐도(MYONGTENDO)의 상표가 출원됐다. 상표를 출원한 곳은 게임기 제작과 전혀 관련없는 수학 전문 사교육 업체다.

 

지난 16 수학 전문 사교육 업체인 노개명수학이 상표청을 통해 명텐도를 상표 출원했다. 여기에는 상품의 견본 이미지(오른쪽)도 포함됐다.

 

노개명수학이 출원한 명텐도 상표는 정보처리장치(출원번호 4020090017606), 간행물(출원번호 4020090017608), 교육제품(출원번호 4120090008088)의 세 가지다.

 

이에 따라 상표가 정상적으로 등록된다면, 노개명수학이 아닌 다른 개인이나 업체는 명텐도라는 이름으로 전자기기, 인쇄물이나 간행물 등을 만들 수 없다. 물론 휴대용 게임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노개명수학은 명텐도의 상표를 통해 과연 무엇을 만들려고 할까?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게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수학 교육 컨텐츠를 담은 학습용 전자기기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텐도는 지난 2 4, 이명박 대통령이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겠는가?”란 말에서 유래됐다. 이 발언이 공개된 후 한동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지 합성 등을 통해 가상의 명텐도를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