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자회사 에이도스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도 그대로 유지된다.
스퀘어에닉스는 1억2천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의 에이도스 인수가 지난 주 완료됐으며, 앞으로도 에이도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필 로저스(Phil Rogers)가 계속 에이도스의 CEO를 맡아 스퀘어에닉스 와다 요이치 회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된다.
에이도스의 게임 프랜차이즈도 계속 개발될 예정이다. 필 로저스 CEO는 “우리의 전략과 사람들을 믿어 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든든한 회사가 뒤에 있다”고 말했다.
스퀘어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회장은 “두 회사의 국제 결혼은 위대한 결실을 낳을 것이다. 에이도스는 풍부한 컨텐츠를 보유한 회사로, 스퀘어에닉스 그룹의 비즈니스에 많은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에이도스의 인수가 확정된 뒤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주요 게임 시리즈의 판매량을 공개했다. <파이널 판타지>는 8천5백만 장, <드래곤 퀘스트>는 4천7백만 장, <킹덤 하츠>는 1천2백만 장, <툼레이더>는 3천만 장, <히트맨>은 8백만 장이다.
스퀘어에닉스와 에이도스의 주요 시리즈 누적 판매량.
<툼레이더> 시리즈의 역대 판매량. 1·2·3 편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