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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총 쏘면 화약냄새 나는 주변장치 화제

게임환경에 따라 냄새 배출하는 주변기기 SDS 개발

고려무사 2009-04-28 15:35:49

게임 환경에 맞게 냄새를 배출하는 장치가 등장해서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교육 기자재 개발업체인 바이오팩은 게임내 배경에 따라서 그에 맞는 향기를 배출하는 주변기기를 만들었다.

 

‘SDS(Scent Delivery System’)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주변장치는 컴퓨터 본체의 USB를 통해 작동한다.

 

SDS에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 8개의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으며 이것들을 조합해서 100가지 이상의 냄새를 만들어낸다.

 

게임을 시작하면 SDS는 환경에 맞는 적절한 냄새를 찾아내고 공기압축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한다. 유저들은 전방 5미터 이내에서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개발사인 바이오팩은 FPS 게임 <하프 라이프> <크라이시스>에서 이 장치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 현재까지는 FPS게임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낸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바이오팩은 “SDS를 사용하면 전쟁 게임에서 총을 쏘면 화약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싸움을 하면 풀냄새를 맡을 수 있다.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해외 유저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유저는 게임에서 시체와 싸울 때 고기 썪는 냄새를 맡아야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SDS는 현재 쇼핑몰에서 25 달러(약 3만4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