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이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지난 29일 넥슨 데브캣의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18세 미만 이용불가)’로 분류했다. 이번에 심의를 넣을 때 넥슨은 ‘15세 이용가’를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이 나왔지만 넥슨은 담담한 표정이다. 애초에 <마비노기 영웅전>이 사실적이고 강렬한 액션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등급분류 결과가 다소 아쉽지만 작정하고 만든 만큼 게임성을 수정하면서까지 재심의를 넣을 사안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넥슨은 5월에 진행될 두 번째 테스트를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8세 미만의 유저는 참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 1차 테스트 당시에는 정식 등급분류가 아닌 ‘15세 이용가 평가용 게임물’로 심의를 넣어서 통과됐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향후 15세 이용가 버전의 별도 제작도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 5월 테스트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밸브의 ‘소스 엔진’과 물리효과를 강조해 사실적인 액션을 추구한다. 창을 던져서 머리를 꿰뚫고, 머리를 잡아서 벽에 대고 짓이기는 등 거침없는 액션이 포인트. 이번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2차 테스트 버전에선 더욱 강렬한 액션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에 진행될 2차 테스트에서는 얼음동굴(북극곰 보스) 및 아율른(뱀파이어 보스) 지역과 퀘스트가 추가되며, 스토리라인 시스템, 던전 내 갑옷수리, 중량 시스템 등 다양한 컨텐츠도 선보인다.
한편, 2009년을 뜨겁게 달굴 액션 MORPG 3인방의 등급은 현재 <드래곤 네스트>가 12세 이용가, <C9>이 15세 이용가, <마비노기 영웅전>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나온 상황이다.
4월 29일 정식 등급분류 심의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2차 테스트에서 선보일 지역과 몬스터 아트웍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