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콘텐츠를 총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원 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개원 행사가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진흥원,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콘텐츠센터, 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이 통합된 콘텐츠 총괄 진흥기관이다. 내부 조직은 경영기획, 방송영상, 게임산업, 전략콘텐츠, 문화기술, 인력양성의 6개 본부로 구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오른쪽 사진)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창의력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다. 전 세계적으로 300조 원의 대박을 터뜨린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는 콘텐츠 산업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콘텐츠 산업을 녹색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한국을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임명된 이재웅 원장은 17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방송통신TF팀장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 내수시장 활성화와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 융합 콘텐츠를 육성하고 창조-창의적인 아이디어 라이브러리 구축, ▲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상품화 단계까지 특화된 기술 개발 지원, ▲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 법제도 개선과 시장분석 통계자료 제공을 통해 콘텐츠 세계화 전략 수립, ▲ 콘텐츠의 날, 콘텐츠 전문 전시장 마련 등 콘텐츠를 통한 국민복지 구현 등 6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정,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도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한국이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원소스 멀티유즈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설립해 게임산업을 더욱 부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 씨를 한국콘텐츠산업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윤진 씨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우리의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콘텐츠회관 1층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원식이 진행됐다.
배우 김윤진 씨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드 아티스트 장 폴로 교수가 콘텐츠를 소재로 한 샌드 아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