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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팀 화제작 ‘GTFO’ 개발사, 텐센트가 주요 지분 인수

10 챔버스 콜렉티브의 운영 및 개발 자율성 존중하기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박성현(체리폭탄) 2020-10-12 12:05:37

스웨덴 인디 스튜디오가 텐센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텐센트가 <GTFO> 개발사 10 챔버스 콜렉티브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다.  개발사는 ‘주요 지분’이라고만 언급하며, 인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은 10월 1일 개발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됐다.

 

10 챔버스 콜렉티브는 2015년 설립된 인디 스튜디오다. <페이데이> 시리즈 개발사 오버킬의 공동 창립자 울프 안데르손이 설립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 작품 <GTFO>는 서바이벌 호러 협동 FPS로 하드코어한 분위기와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스튜디오는 “목표 도달을 위해선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목표’는 2019년 12월 얼리억세스 형태로 선행 발매된 <GTFO> 정식 발매다. 다음은 개발사가 공개한 발표 내용이다.

 

“2015년에 생각한 <GTFO> 목표에 비하면 지금 목표는 훨씬 더 야심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략) 이를 위해 사업 파트너를 찾던 중 텐센트를 알게 됐습니다. 현재 텐센트는 저희 스튜디오 주요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10 챔버스 콜렉티브)

 

10 챔버스 콜렉티브는 게임 운영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는 “<GTFO>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요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텐센트의 분산투자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나 유비소프트같은 개발사 외에도, 규모는 작아도 마니아층 충성심이 높은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다음은 텐센트가 투자한 일부 개발사 목록이다.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의 패러독스 인터렉티브 

▲<베요네타> 시리즈의 플래티넘 게임즈 

▲<워해머: 버민타이드> 시리즈의 팻샤크 

▲<스펙 옵스: 더 라인> 개발사 야거 디벨롭먼트 

▲<시스템 쇼크 3> 개발사 아더사이드 엔터테인먼트 

▲<패스 오브 엑자일>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플래닛코스터> 개발사 프론티어 디벨롭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