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09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는 스페셜 펫이 ‘멀록 마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멀록마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아기 멀록에게 <스타크래프트2>의 테란 마린(해병대) 복장을 입힌 모습을 하고 있다.
과거 타우렌에게 마린 복장을 입힌 모습은 종종 보여왔으나 블리즈컨 2009 스페셜 펫 아이템으로 선보인 멀록마린의 경우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었다.
다만 블리자드 2009의 스폐셜 펫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공개된 멀록마린은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인 3.1.2 버전의 클라이언트를 분석하던 한 해외 유저가 발견해 알린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 유저들은 올해 블리즈컨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나온다는 점에서 멀록 마린을 블리자드의 선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실제로 <디아블로3>가 발표된 2008년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디아블로2>에 등장한 티리얼을 <WoW>의 펫 아이템으로 제공했다.
블리자드는 매년 블리즈컨과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물품가방을 지급한다. 이 가방에는 <WoW>에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펫이나 탈 것 아이템 등 특별한 선물이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아기 멀록, 꼬마 티리엘, 황금돼지 등의 펫과 북극곰 등의 탈것을 비롯해 블리자드에서 진행하는 신작의 베타테스트 코드가 선물로 지급되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블리즈컨 2009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8월 21일과 22일(현지시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