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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춤하는 '폴 가이즈', 소닉과 함께 달릴 수 있을까

미디어토닉, 세가 창립 60주년 기념해 소닉 코스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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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10-13 17:47:43

주춤하고 있는 <폴 가이즈>가 소닉과 함께 쾌속으로 달릴 수 있을까. 12일 <폴 가이즈> 개발사 미디어토닉은 자사 SNS를 통해 <폴 가이즈>에 소닉 코스튬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세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따라서 미디어토닉은 12일 자사 트위치 채널을 통해 <폴 가이즈>에 등장할 소닉 코스튬을 공개하는 한편, 협업을 기념해 세가 직원들과 <폴 가이즈> 대결을 펼쳤다. 특히 스트리밍에 참여한 직원들이 소닉을 연상케 하는 파란 코스튬을 입고 나와 많은 이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폴 가이즈> 소닉 코스튬은 14일부터 인 게임 상점에서 판매되며, 게임을 플레이해 얻을 수 있는 '크라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뭔가 잘못된 듯하지만, 분명 '소닉' 코스튬이다 (출처: 폴 가이즈 트위터)

  

 

올해 8월 출시된 멀티플레이 게임 <폴 가이즈>는 출시 초만 해도 최고 동시접속자(이하 최고 동접자) 수 10만여 명을 유지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단조로운 스테이지 구성과 핵 문제에 직면하며 급격한 유저 수 감소에 시달렸다. 특히 시즌 2가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초에는 최고 동접자가 4만 명대까지 떨어지며 출시 초 상승세에 비해 빠른 속도로 열기가 식는 것처럼 보였다. 따라서 과연 공성전을 기반으로 한 <폴 가이즈>의 두 번째 시즌이 이러한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관련 기사: '폴 가이즈' 시즌 2, 중세 컨셉으로 반등 노린다

 

 

하지만 시즌 2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냉담하다. 스팀 게임 통계를 제공하는 스팀DB에 따르면 <폴 가이즈>는 시즌 2가 시작된 10월 8일 최고 동접자 수 8만 명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유저들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즌 2에 실망하며 빠른 속도로 <폴 가이즈>를 이탈했다. 이에 12일 기준 <폴 가이즈> 최고 동접자 수는 4만 1천 명 대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물론 아주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시즌 2를 통해 전환점을 만들고자 했던 미디어토닉의 기대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새로운 테마를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끌긴 했지만, 오랜 시간 게임에 머물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향후 미디어토닉은 다양한 신규 요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폴 가이즈>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간 미디어토닉은 <하프라이프>, <포탈>, <핫라인 마이애미>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소닉 코스튬 역시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의 연장 선상에 가깝다.

 

새로운 맵에 대한 계획도 있다. 13일 리버 힌들(Oliver Hindle) <폴 가이즈> 커뮤니티 디렉터​는 스트리밍을 통해 "머지않은 미래, 미드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맵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살짝 밝히기도 했다.​ 시즌 2를 론칭한 데 이어 소닉 코스튬까지 공개한 미디어토닉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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