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이 국정감사에서 웹보드게임, 베팅게임 관련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NHN 등 대형 게임사들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에 뛰어들었는데 사행화가 크게 우려된다"라며 이들 게임이 "시스템상 불법 환전 문제가 없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환전상과 머니상이 검색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의원실 측은 이들 환전상과 접촉해 잃어주기 방식으로 게임 머니를 주고받는 것으로 실제 확인했다. 이같은 게임머니 양도는 엄연히 불법이다. 이상헌 의원실은 불법환전상 108명이 활동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웹보드 게임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쉽게 환전상, 머니상이 검색되고 활동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게임사도 함께 져야 한다는 것. 이상헌 의원은 게임관리위원회에 사행화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이재홍 위원장은 동의를 표했다.
아울러 같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 갑)도 웹보드 게임 불법 환전 실태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