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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생각보다 괜찮다?"…톰 홀랜드의 '네이선 드레이크' 공개

캐스팅 직후부터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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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0-10-23 11:03:20

“의외로 괜찮은...가?”

 

영화판 <언차티드> 주역 배우 ‘톰 홀랜드’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원작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와 다른 해맑은 이미지 탓에 ‘미스 캐스팅’ 논란이 제기됐던 배우다.

 

10월 23일 톰 홀랜드는 자기 트위터에 ‘만나서 반가워, 나는 네이트(네이선의 애칭)야’라는 글과 함께 촬영현장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영화 <언차티드>는 드레이크가 처음 보물 사냥을 시작했던 시절을 그리는 ‘프리퀄’ 작품이다.

 

 

2017년 홀랜드가 <언차티드>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됐을 때 원작 팬의 반응은 주로 부정적이었다. 홀랜드의 앳된 외모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96년생인 홀랜드는 당시 21세였고, 고등학생 연기에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나이보다 더 어린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두 인물의 이미지 차이도 우려를 자아냈다. 드레이크가 노련미 돋보이는 ‘닳고 닳은’ 인물인데 반해, 홀랜드는 지나치게 순수하고 밝은 인상이어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스틸사진에서 홀랜드는 기존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피터 파커’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거칠고 진지한 표정연기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여전히 팬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 반응의 팬들은 영화 속 네이선이 게임보다 어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홀랜드의 모습은 배역을 소화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팬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홀랜드가 훌륭한 배우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좋은 ‘스파이더맨’일지는 몰라도 좋은 ‘네이선 드레이크’는 아니다”며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는 2021년 7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또 다른 게임원작 영화 <맥스 페인>(2008년)에서 주연을 맡았던 마크 월버그가 드레이크의 스승 ‘빅터 설리번’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