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의 대표 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 온라인 2>가 다음달 공개된다.
엠게임은 6월 15일 ‘더 엠게임쇼’(가칭)라는 이름으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2>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2>는 원작의 정통성을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 그래픽의 변화다.
엠게임에 따르면 <열혈강호 온라인>의 캐릭터는 귀여운 스타일의 5등신이었지만 <열혈강호 온라인 2>에서는 7~8등신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의 배경 역시 실사풍으로 바뀌었다. 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2>의 베타테스트는 올해 연말께 시작될 전망이며, 대규모 공개 테스트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은 또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작발표회 ‘더 엠게임쇼’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2> 외에도 4개의 신작 MMORPOG를 추가로 공개한다.
엠게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MMORPG는 모두 2~3년 이상 개발 중인 것들이다. 그 중에는 <레갈리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레갈리아>(가칭)는 엠게임 재팬의 일본 자회사 MG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RPG로, 일본 개발자들이 시나리오와 기획을 맡고, 한국 개발자들이 시스템 구축을, 중국 개발자들이 그래픽 작업을 각각 맡고 있다.
MMORPG <프로젝트 A>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프로젝트 A>는 엠게임이 3년 동안 극비리에 개발한 게임으로,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되는 5개 신작 중에서 가장 빨리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은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열혈강호 온라인> <풍림화산> <영웅 온라인> 등 무협 일변도의 틀을 벗어나 판타지게임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5개의 신작 중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2>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게임은 모두 판타지풍 MMORPG로 파악됐다.
한편, 엠게임은 제작발표회에서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각 게임들의 향후 서비스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