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판교 사옥에서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등이 방문했으며, 게임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등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특위 위원장인 조명희 의원은 간담회 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이를 정도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게임산업의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게임산업은 디지털 액터(Actor)를 만드는 산업"이라며 "캐릭터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할 수 있는 액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미래 문화 콘텐츠는 디지털 액터에 기반해서 만들어지게 된다"며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디지털 액터가 게임 산업의 도전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게임산업이 미래산업이면서도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택진 대표는 간담회 이후 정치에 입문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며, 엔씨소프트 경영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