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까지 했는데 또 연기하겠어…?’
걱정이 현실로 될 줄이야. 이로써 세 번째 연기다. <사이버 펑크 2077>의 출시일이 12월 10일로 변경됐다. 소식은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가 10월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했다.
개발사는 “21일의 연기를 통해 차세대 콘솔 및 구글 스태디아 호환성을 높이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의 기존 발매일은 Xbox 시리즈 X의 발매일인 11월 10일, PS5의 발매일인 11월 12일에 맞춰 론칭 타이틀로 예정했던 11월 19일 이었다.
‘골드 단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DPR은 “골드 단계라 하더라도 퀄리티 개선 작업과 데이 원 패치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최종 발매 단계임에도 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앞서 CDPR은 10월 15일 공식 SNS를 통해 골드 단계임을 밝혔다. 키아누 리브스가 맡은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가 골드 디스크를 들고 있는 이미지도 공개했다. 골드는 출시 직전 단계를 뜻한다. 과거 CD롬 시절 마스터 CD가 금색이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말로, 개발 최종 과정이 마무리된 상태로 유통사 단계에서 대량 생산을 앞둔 상태를 말한다.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시리즈를 개발한 CDPR의 신작이다. 게임은 과도한 인체 개조로 인간성을 잃은 '사이코'와 이를 막는 '사이코 스쿼드'의 대립을 그린 가상 미래 배경 오픈월드 RPG로 마이크 폰드 스미스가 개발한 TRPG <사이버펑크 2020>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은 Xbox One, PS4, PC로 발매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 및 음성 더빙을 지원한다. 더빙은 <토탈 워: 삼국> 및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등을 맡은 ‘무사이 스튜디오’에서 담당했다. 또한 차세대 콘솔기기인 Xbox 시리즈X와 PS5로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