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신규 인력 2,000명 채용한다

3분기 실적발표... 개발자 중심으로 2,000명 고용 발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0-10-30 13:18:16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게임 개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 바비 코틱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2월, 회사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직원을 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떠난 직원은 800여 명. 블리자드 사장 J. 알렌 브렉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고된 인원의 보다 빠른 재취업을 위해 퇴직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회사가 ​전년 동기보다 3억 달러 이상 증가한 매출을 거두었다는 사실과 함께 발표된 것이라 부정적 여론이 있었다.

 

당시 감축된 인원은 주로 비개발 인력이었고, 회사는 그 이상의 개발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번 바비 코틱의 인터뷰로 재확인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에 얼마나 많은 직군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액티비전은 지난 2일, 점핑 액션 게임 <크래시 밴디쿳 4>를 출시했다. 게임은 메타스코어 85점, 유저 평점 8.4점을 받았다. 너티독 IP를 액티비전이 가져간 것인데, 시리즈의 전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엔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한 액티비전은 다음달 13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블리자드는 11월 24일 <WOW>에 <어둠땅>을 추가할 계획. 그밖에 공식화된 프로젝트 중 <디아블로 이모탈>이 하반기 알파테스트를 예고했으나 아직 소식이 없고, <디아블로 4>는 아직 개발이 한창이다. 내년 2월, 온라인으로 열릴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 2>의 정식 버전이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 정도가 나오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3분기에 매출 19억 5천만 달러(약 2조 2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 400만 달러(약 1조 1천365억 원)을 기록했다.​ <콜 오브 듀티: 워존>,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COD 프랜차이즈가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두 타이틀은 공통적으로 부분 유료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