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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인종차별 발언 논란 ‘온플릭’, LCK 스프링 1라운드 출전 금지

라이엇 공식 징계 및 샌드박스 내부 징계 발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박성현(체리폭탄) 2020-11-10 18:08:53

인종차별은 사라져야 할 병폐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끈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 대한 샌드박스 게이밍 내부 징계 및 라이엇 게임즈 공식 제재가 발표됐다. 내부징계에 따라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전경기 출전 금지 및 벌금 300만 원 그리고 사회봉사 30시간 이수가 내려졌다.

 

사건은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정글러 김장겸 선수의 11월 6일 개인 방송에서 발생했다. 선수는 솔로 랭크 경기가 끝난 후, 아군 플레이어들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텍스트를 입력했다. 해당 장면 방송 시청자들을 통해 캡처돼 각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만 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러한 중징계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공개적 공간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안의 중대성이 컸다”고 사유를 덧붙였다.

 

'온플릭' 김장겸 선수 자필 사과문

 

 

이와 비슷한 사례로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 선수와 ‘칸’ 김동하 선수의 경우가 있다. 데니스 욘센 선수는 2014년 3경기 출전 불가 및 벌금 약 280만 원(2,500달러)을, 김동하 선수는 2017년 LCK 1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두 선수의 제재 사유는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샌드박스  게이밍 측은 “공식 징계 확정 후 내부 상벌위원회 결정으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장겸 선수의 징계와 관련된 라이엇 게임즈의 공문이다.

 

2020년 제 1차 e스포츠 제재 안내 

 

상세 배경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20년 11월 6일경 “온플릭” 김장겸 선수가 개인 연습 도중 아군 플레이어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상황과 관련하여 LCK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게임 리플레이 및 채팅 로그, 신고 기록, 소명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온플릭” 김장겸 선수는 당시 게임 내에서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하지 않았으나, 아군 플레이어 신고 과정에서 프로 선수 신분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선수 본인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 선수의 불건전 행위에 대해 그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통상적으로 1차 경고 조치를 한 뒤 추가 불건전 행위가 발생하면 e스포츠 제재를 진행하나, 스트리밍이라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차별 및 폄하의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100만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관련 규정

 

[9.2.4. 차별 및 폄하]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구단주를 포함한 팀 임직원은 인종, 피부색, 민족, 출신 국

가 혹은 사회, 성별, 언어, 종교, 정치 및 기타 주제에 관한 견해, 재정 상태, 출

신 혹은 기타 지위, 성적 성향 등 어떠한 이유에서도 경멸, 차별, 모욕적 언행을

통해 국가나 개인, 집단의 존엄성을 모독해서는 아니 된다. 

 

<9.5 페널티 구분>

선수 및 코칭 스태프가 본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면 운영진은 다음과 같은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 

 

[9.5.6 벌금 부과 또는 상금 몰수]

[9.5.9 출장 정지]

 

 

징계 조치 사항 및 선수 권리 

 

LCK 규정집 9.2.4 및 9.5 조항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는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만원을 부과합니다. 선수는 페널티에 대한 서면을 수신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라이엇 게임즈가 부과한 패널티가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