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올해말 발매”…마이크 모하임 사장

올해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은 <스타크래프트 2> 패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31일 E3 액티비전 블리자드 컨퍼런스 콜에서 “올 여름 베타테스트를 앞둔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일이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2>가 올해 말에 발매될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으나 블리자드 사장의 입으로 발매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블리자드의 기준과 게이머의 기대에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면 출시연기의 가능성도 있다”며 꼬리를 남겼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개발작의 발매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노코멘트로 일관해왔다. 이번 마이크 모하임 사장의 연말 출시의 발언은 게임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개발이 완료되면 발매일을 발표하는 것이 블리자드의 관례였기 때문.

결국 오는 여름에 시작되는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 결과에 따라 정확한 출시일이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베타테스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테스터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종족별로 3부작으로 나뉘어 발매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 발매될 <스타크래프트 2>는 ‘테란 – 자유의 날개’로 테란 종족의 싱글 캠페인과 나머지 종족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형식의 패키지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