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go(PSP-N1000)가 10월 1일 <그란투리스모 PSP>와 동시발매 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는 지난 2일 E3 2009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PSP go의 공식 발표와 함께 발매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PSP go의 가격은 249.99 달러(약 31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10월 1일 미국에서 <그란투리스모 PSP>와 동시에 발매된다. PSP-3000의 가격과 비교하면 80 달러(약 10만 원) 정도 비싼 편.
이어서 11월 1일 일본에서 26,800 엔(약 34만 원)에 발매될 예정으로 이후 국내에도 판매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알려진 PSP go의 기능은 기존 PSP- 3000에 아이팟의 활용도를 추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즈 히라이 회장이 안주머니에서 꺼내 보인 PSP go의 실물의 크기는 아이폰과 비슷하다.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무선 헤드셋 등을 이용해 PSP go를 휴대용 게임기가 아닌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현존하는 모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했다.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신규 어플리케이션인 ‘미디어 고’(Media go)는 PSP go 및 PSP-3000을 PC와 연동해 컨텐츠 전송과 이용을 간편하게 만든 PC기반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이다.
이는 UMD가 빠진 PSP go에서 기존 UMD로 발매된 모든 게임을 다운로드 형식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실제 PSP go는 Wi-Fi채택과 더불어 16GB의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해 PC 기반의 컨텐츠 지원방식이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팟의 PC 유틸리티인 아이튠즈와 비슷한 ‘센스 미’(Sense me)도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이튠즈의 지니어스 기능 처럼 유저가 음악을 감상할 경우 그 동안의 노래 패턴 및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음악을 선별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디오 컨텐츠 공급자들과 라이선스 방식으로 수 천 개의 영화를 PSP go 및 기존 시리즈에서 감상 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스토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PSP go와 함께 발매될 론칭 타이틀로는 <그란투리스모 PSP>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바이오 하자드 PSP> 등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