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위닝일레븐> 시리즈와 함께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EA의 <피파>(FIFA) 시리즈. 차기작 <피파 10>의 최신 정보가 E3 2009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먼저 <피파10>의 스크린샷을 살펴보자.
<피파 10>의 프로듀서 ‘데이빗 루터’(David Rutter)에 따르면 이번 신작은 무엇보다 ‘게임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엔진은 전작 <피파 09>의 것을 개량한 버전이기 때문에 그래픽적으로 큰 혁신은 없지만, <피파 10>의 개발진들은 전작들에서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보다 사실적인 플레이를 구현하기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개발진은 게임성 향상을 위해 2억7,600만 회에 달하는 전작들의 온라인 플레이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슈팅, 트래핑, 패싱 및 위치선정 등 축구의 기본이 되는 액션은 역대 시리즈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그렇다고 플레이 외적인 게임 모드나 시스템 면에서 변경점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피파 10>에서는 전작 <피파 09>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감독 모드’가 대폭 개선되어 보다 사실적인 매니지먼트 기능이 도입된다.
<피파 10>은 연말 PC와 차세대 게임기, NDS, PSP 등 거의 모든 기종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