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온택트가 4일간 대장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기존과 다른 온라인 영역에서의 기록을 발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0’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지난 22일 오후 11시 폐막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참관은 받지 않고, 나흘간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참관객들과 만났다.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 신작 <미르4>를 들고 나왔다. 지스타TV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통해 한류 게임의 원조이자 ‘K-판타지’의 모습을 선보이며 오는 25일 정식 출시 일정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벡스코와 부산역, 해운대 일대에 <미르4>를 수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의 ‘위 딜리버 조이’ 캠페인을 중심으로 셀 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라이브 배틀쇼와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 ‘네코제9’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이름으로 ‘배그겜성 e스포츠 클라~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CS3 ASIA’ 개최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아울러 곧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의 웹예능 ‘엘리온 원정대’로 파티플레이 특유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을 콘텐츠로 출품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영상과 개발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는 지난 17일 출시된 <마술양품점>과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티타이니 온라인>의 정보를 공개했다. 여기에 스토브에서는 <루시의 일기>등의 인디게임 3종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레스언리쉬드> PC버전을 비롯해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스타 2020에는 실감형 콘텐츠도 함께 했다. KT리얼큐브는 헬스케어에 두뇌, 신체활동 증진의 기능형 콘텐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몰입감을 한층 높인 기능과 사양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비트세이버> 외 다수의 VR게임도 함께 소개했다.
이 밖에도 지스타 첫 온라인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 2020과 게임개발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G-CON, 인디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인디쇼케이스, 간판 부대행사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T1419 랜선 팬미팅 등의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마지막으로는 KAMP의 K-POP콘서트 디어 투모로우가 개최되었다.
지스타 컵은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최초로 주최‧주관하는 초청 이벤트 e스포츠 대회이다. 지스타컵은 이틀간 생방송 시청자수 159,073뷰를 기록하며 지스타2020 흥행을 이끌었다.
먼저 KT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T1419 아이돌 그룹과 베테랑이 팀을 나눠 승부를 펼쳤다. <NBA 2K21> 종목은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태풍이 특별해설로 참여해 재치있는 입담과 선수 시절 경험이 담긴 해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e스포츠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공식 대회는 아니었으나 유명 고수들이 대거 등장해 승부를 펼쳤고 제임뚜(김홍승)이 런민기(민기)를 제압하며 대회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G-CON은 지스타TV에서 전면 무료로 공개 했다. 국내 1세대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MMORPG의 미래 등 게임개발에 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베리드 스타즈>로 토종 콘솔게임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라인게임즈의 진승호 디렉터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여기에 패러독스인터렉티브의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자이너는 <크루세이더 킹즈3>의 개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개발자 15명의 강연이 호응을 받았다.
한편, 엔씨소프트 지원과 56개의 인디 게임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인디쇼케이스에서는 우수한 연출을 선보인 <다크 프랙처>를 비롯해 <염라환생기 동백전>, <웬즈데이> 등이 이름을 알리며 토종 인디게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게임도시 부산의 저력을 확인 할 수 있는 ‘부.스.터’ 게임 10종과 함께 BIC는 ‘보이는 웹디오’ 프로그램으로 게임 팬들과 소통했다.
4일 간 본 행사를 찾은 고유시청자는 개막일인 지난 19일 230,693명을 시작으로 20일 150,799명, 21일 177,249명,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180,000명(추정치)로 총 집계됐다.
지스타 컵의 경우, 대회 첫날인 지난 20일 29,549명, 21일 82,375명이 ‘지스타TV e스포츠’ 채널을 찾았다.
지스타 기간 트위치 ‘지스타TV’를 다녀간 고유시청자는 총 850,665명(추정치)으로 집계 됐다. 고유시청자는 지스타TV를 방문한 개별 시청자 수이다. 한편, 트위치 ‘지스타TV’ 채널 팔로워 수는 1만을 돌파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비즈매칭은 총 45개국, 527개사, 655명(국내 299명, 해외 356명)을 기록해 글로벌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내고 더 나은 게임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