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7일 주최한 <아이두게임> 오리엔테이션 마지막에는 행사장에 참석한 청중의 질문에 발표자가 직접 대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취재를 위한 기자들의 질문과 달리, 직접 아이두게임 개발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현업 종사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지난 5월 14일부터 아이두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주요 질문이 나온 후 현장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는 NHN 이세민 실장, 박종목 개발이사, 성운재 랩장 등이 참석했다. /국순신 디스이즈게임닷컴 기자,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
Q. 게임오븐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나. MMORPG도 가능한가?
A. 장르는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게임오븐은 MMORPG를 만드는 데 몇 가지 제약이 있다. 현재 게임오븐으로 제작된 게임의 최대 입장 인원은 16 명이다. 그리고 최대 게임 용량도 100 MB로 제한돼 있다.
무엇보다 MMORPG는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하므로 현재 상황에서 제작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게임오븐으로 제작한 게임은 한게임에서만 실행이 가능한가?
A. 현재는 보안의 문제로 한게임에서만 가능하다. 차후 다른 게임포털과 연동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Q. 개별 게임 심의 담당하는 전담 부서가 있나? 또 심의비용도 궁금하다.
A. 현재 게임 심의를 담당하는 부서가 하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약 1년간 1만 개의 게임은 한게임에서 심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Q. 앞으로 게임오븐 외에 다른 툴로 만든 게임도 <아이두게임>에서 서비스가 가능한가?
A. 앞에서 말했듯 당분간은 게임오븐에서 제작한 게임만 실행 가능하다.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다른 제작 툴로 만든 게임은 현재 <아이두게임>에서 실행할 수 없다.
Q. 다운로드수가 아닌 최대 동시접속자수로 인기 기준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여러 기준점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멀티플레이가 되는 게임의 인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라면 동시접속자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 현재는 이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나중에는 달라질 수 있다. 동시접속자수 이외에도 여러 가지 분야에서 보상할 것이다.
Q. 한 달에 수백 개의 게임이 올라올 수도 있을 텐데 한 부서에서 처리가 가능한지, 그리고 다른게임을 그대로 베껴 오면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A. 사실 심의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 한 달에 수백 개의 게임이 출시된다면 대환영이다. 그만큼 아이두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외국의 인디 게임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개인의 책임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2차 가공물로서 창의적 카피에 대해서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Q. 왜 많이 통용된 자바(JAVA) 대신 LUA를 사용하나. 추후 자바(JAVA) 지원도 가능한가?
A. 현재 게임 개발자들이 LUA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직 자바가 더 익숙한 게 사실이다. 아이두게임이 지향하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게임 툴이다. 그래서 쉽게 배울 수 있고, 보안 대응도 용이한 LUA를 선택했다. 현재로서는 LUA만 가능하다. 자바(JAVA)의 지원은 차후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Q. 싱글 플레이가 가능한가?
A. 지금도 싱글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지만, 우선 멀티플레이만 지원한다. 앞으로 시장이 형성된다면 싱글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참고로 게임오븐 1.0 베타에서는 싱글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Q. 대전 격투 게임이나 음악관련 게임의 경우 네트워크 전송 속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베타 버전에서는 P2P 방식의 서버를 지원하지 않는다. 당분간은 UDP 방식의 서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추후 P2P 방식의 서버도 도입할 계획이다. (※ UDP: 서버를 거쳐서 유저 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 P2P: 서버를 거치지 않고 유저 간에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
Q. 컨트롤러나 직렬포트 조이스틱 등 다른 입력방식이 가능한가?
A. 게임 소스에 대한 보안 문제가 있어서 현재로는 어렵다. 점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Q. 저작권 관련 음원 및 다른 컨텐츠에 대한 지원도 가능한가?
A. 아이두게임 홈페이지에는 소스 창고가 있다. 디자인 소스에 대해서는 한게임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 관련 음원의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원은 힘들다. 하지만 자체 제작 음원이나 게임 지적 재산물을 사는 등 다른 쪽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위의 아이두게임 오리엔테이션 기사는 총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목록은 시간 순서에 따라 공개됐습니다. 이 기사는 디스이즈게임닷컴과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의 공동 취재로 진행됐습니다. [종합기사] 아이두게임, 동접당 100원 지급 {more} [키노트] 아이두게임, 앱스토어 안베꼈다 (김정호 대표) {more} [사업소개] 수익모델은 단계별로 다르다 (이세민 실장) {more} [게임오븐] 1차 목표는 개발기간 단축 (박종목 개발이사) {more} [Q&A] 학습, 보안을 위해 LUA 선택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