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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이두게임 ③] 게임오븐의 목표는 개발기간 단축

게임오븐 및 향후 발전방향 (한게임 박종목 개발이사)

국순신(국서방) 2009-06-08 15:17:28

아이두게임은 한게임에서 서비스 하는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여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툴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온라인을 통한 게임 오픈 플랫폼인 아이두 게임에 대한 의의 및 비전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박종목 개발 이사는 <게임 오븐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세션을 열고, 게임 오븐의 목표와 내용,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게임오븐의 1차 목표

 

 박종목 개발 이사는 "처음에는 누구나 다 게임을 제작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7년 아이두게임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 후, '어떻게 쉽게 게임을 제작하도록 유도할 것인가?'란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박종목 이사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1차적으로는 기존 개발자나 개발 경험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다음, 향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일반적인 게임 개발에 맞는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 요건들이 필요하다. 게임 클라이언트 개발자와,  C C++를 다루는 게임 서버 개발자들은 최소 1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하다. 게임 개발 부분도 마찬가지다. 그래픽 엔진, 사운드 엔진, 네트워크 엔진 개발에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박종목 이사는 이러한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 이번 게임 오븐의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게임 오븐은 LUA라는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한다. LUA는 배우기 쉬운 언어구조로 되어 있어 다른 언어보다 학습 단위가 줄게 된다. 결국 1~1달 단위로 축소될 수 있다.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와 같은 각종 엔진은 한게임에서 모두 제공한다. 기본적인 요소들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3개월에서 6개월까지 반 정도로 기간이 단축 될 수 있다."

 

특히 그는 원클릭만으로 온라인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통 게임을 출시할 때는 심의등급 과정이나 퍼블리셔와의 협의화등 오랜 기간이 걸리는 반면에, 게임오븐은 온라인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게임에서 제공해 주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게임 오븐의 환경 및 구현 모습

  

위와 같은 내용을 게임 오븐에서 가능케 하는 부분으로 그는 첫째로 '통합 게임 제작 환경'을 꼽았다.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있어서 컴파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 디자인 및 개발 기능이 통합된 IDE환경(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통합 개발 환경)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된 개발 환경 속에서 게임을 제작하므로 반복적인 제작과 실행, 수정 등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개발 환경속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는 가상의 온라인 멀티 유저 게임 실행 환경(Game Online Vitual Environment)을 제공하는 것. 박종목 이사는 "가상의 게임 콘솔 환경과, 클라이언트,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DB)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유저가 직접 온라인에서 시뮬레이션과 디버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단순히 게임 제작 환경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직접 테스터할 수 있는 단계도 추가로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박종목 개발 이사는 "게임 오븐에서의 단독 테스트가 아니라 외부에서 온라인으로 연결,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존도 가능하다. 게임에 대한 수정, 패치와 같은 지속적인 관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게임 메이커로서, 자신이 직접 인터넷에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선보이는 게임은 서비스 존에서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오븐 베타 1.0의 구현 모습을 소개했다.

 

그가 꼽은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 디자이너 등 사용자의 분야나 성향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마다 특화된 화면을 보여주므로 스크립트 언어를 다루거나, 디자인을 할 때도 툴을 쉽게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특히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적 요소를 높이기 위해 포토샵이나, 플래쉬 등 외부 프로그램과도 같이 연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이벤트 기반 프로그래밍 구조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게임 프로그래밍 요소들도 모두 포함돼 있다.

 

"현재 개발이 가능한 그래픽은 2D. 또 스프라이트 툴을 사용해 에니메이션을 구현하거나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사운드는 기존의 플레이 파일을 쓰거나 지원형식에 맞는 소스를 가져와 쓸 수 있다. 기본 네트워킹 모델은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종목 이사는 "아이두게임 안에서 기본적으로 서버가 구축돼 있고, 사운드, 이미지 등 다른 많은 리소스 부분도 확보를 해 놓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게임을 만드는 것에만 주력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 향후 게임 오븐의 발전 방향

 

박종목 이사는 1.0 베타의 현재 모습 뿐만 아니라, 향후 게임 오븐의 발전 방향도 제시하였다.

 

그는 "우선 베타 버전인만큼 안정화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월 쯤에 안정화를 비롯하여 스프라이트 편집 기능 강화, 플레이어 및 서비스 플랫폼 연동 등을 업데이트한 뒤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네트워킹 환경을 UDP(User Datagram Protocol, 한쪽에서 보내는 통신 프로토콜)로도 구현하여 더욱더 원활한 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월에 출시될 예정인 1.X 버전은 글로벌 서비스로 지원되는 만큼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인코딩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할 예정. 물리엔진도 이 때 추가된다. LUA 언어의 느린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JITC라는 언어를 추가, 속도 역시 2배에서 10배 가량 빨라지고, P2P 네트워킹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 받는 부분인 일반 사용자가 사용이 가능한 툴은 2010년에 출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내부 광고 서비스가 삽입되고, 그래픽도 Full 3D (캐주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설명했다. 개발 언어 역시 C/C++가 추가되며, 다른 네트워크 서비스나 타 사이트와 연동될 수 있도록 웹 플레이 형태도 지원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하반기에 네이버폰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게임톡을 통한 음성 채팅도 지원된다고 덧붙였다. 음성채팅은 아이두 게임과도 연동시켜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두게임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구조라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종목 이사는 이를 통해 한국에서만 머무르는 서비스가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일본까지 확대가 가능한 글로벌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이러한 발전은 여러분들과 함께 맞춰 나가야 한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좋은 게임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또 우리는 얼마나 여러분을 지원해주느냐에 따라 서로 성장하고 커 갈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세션을 끝마쳤다.

 

 

 

 

위의 아이두게임 오리엔테이션 기사는 총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목록은 시간 순서에 따라 공개됐습니다. 이 기사는 디스이즈게임닷컴과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의 공동 취재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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