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시프트업은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이브> 프로토타입 전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게임의 주인공 '이브'와 대형 몬스터 '네이티브'의 전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특히 전투가 상당히 빠른 템포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머리카락이나 옷의 질감은 물론 무기와 주변 지형지물은 실사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이브>의 전투는 어떤 형태를 띄고 있을까. 물론 짧은 영상만으로 <프로젝트: 이브>가 정확히 어떤 전투 시스템을 선보일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유추는 가능하다.
영상에 따르면 <프로젝트: 이브>는 적의 공격을 방어, 회피하거나 적을 타격하면 특정 게이지가 차오르며, 해당 게이지를 활용해 일반 공격이 아닌 특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 공격을 회피할 경우 슬로우 모션 효과가 부여되며 상황에 따라 주변 지형지물이 파괴되는 등 전략적인 요소도 상당 부분 존재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이번 영상에서 특별한 활약이 없었지만 전투 내내 이브의 곁을 지킨 조그마한 기계 생명체 역시 본편에서는 전투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젝트: 이브>는 지난해 4월 시프트업이 공개한 신작 중 하나로, 김형태 대표가 총괄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를 맡았으며 이동기 프로그램 총괄, 이충엽 FX총괄, 이창민 원화총괄, 이주환 프로듀서 등 과거 <블레이드 & 소울>, <마그나카르타>, <데스티니 차일드> 등 여러 타이틀을 경험한 시프트업 인력이 개발을 맡아 화제가 됐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프로젝트: 이브>를 궁금해하시는 유저분들과 시프트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할 개발자분들을 위해 전투 영상을 공개했다”며 “<프로젝트: 니케> 영상도 곧 선보일 예정이니, 시프트업의 계속되는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