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헬 온라인>과 <퓨전폴>을 개발·서비스하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기업 텔로드를 인수했다.
12일 오전 텔로드는 최대주주 이주찬 대표의 보유지분 16.43%(170만 주)와 경영권을 그리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140억 2,500만 원.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고 1차로 중도금 55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은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부터 텔로드를 인수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의 기업인수다. 향후 우회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 솔루션 업체인 텔로드는 지난 해 전년대비 9% 증가한 31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74% 감소한 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텔로드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 8일부터 나흘 간 주가가 30%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