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플래그십 타이틀, <붉은사막>이 오랜만에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회사는 오늘(3일) 공식 홈페이지에 리뉴얼과 함께 게임과 공식 심볼을 공개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출시를 내년 4분기로 확정지었다. 게임은 과거 회사 게임들과 다르게 PC와 콘솔 동시에 출시한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엔진이 적용된 게임 중 가장 선두에 서 있기도 하다.
회사는 오늘 보도자료 공개를 통해 게임의 신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한국 시간으로 12월 11일 오전 9시 열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규 트레일러는 <붉은사막>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표현했다. 게임은 최초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라고 장르를 소개했지만, 최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에 MMO 요소가 가미된 형태로 장르를 변경했다.
게임은 내부적으로 '글로벌 AAA급 콘솔 게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작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프로젝트 CD>로 불려졌으며 2018년 8월 27일에는 <붉은사막>이라는 이름, 영문명 'Crimson Desert'로 국내, 해외 서비스를 위한 상표권을 출원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게임은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맡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된 게임이다. 작년 지스타에서는 펄어비스 부스에서 신작 3종 중 하나로 소개됐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세계관 중 내부의 거대한 또다른 사막, '붉은사막'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이전 과거의 시대를 그리고자 했고, 그 결과 붉은사막의 개성이 강조되면서 새로운 대륙과 서사시를 표현했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최초 <검은사막>의 프리퀄로 기획했으나, 본격 개발하면서 새로운 세계관, 캐릭터가 포함된 별개의 게임으로 발전됐다고 설명했다. 전투뿐 아니라 매력적인 탐험과 생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잘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꽤 사실적인 표현과 디테일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잔인한 용병단과 거대한 크리쳐, 음모를 꾸미는 배후 세력, 피아 식별이 불가한 존재까지 많은 세력인 유저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유저는 용병단을 꾸리며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전투 외에 생존, 모험, 탐험과 생활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