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출시를 앞둔 CD프로젝트 레드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의 전 세계 리뷰가 공개됐다. 두 차례 출시 연기 소식을 밝히며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는 했지만 이젠 더 이상의 물러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뷰 공개와 함께, 오픈크리틱에서는 게임을 빠르게 등재했다. 게재된 44개의 해외 리뷰 기준으로, 매우 긍정적(Mighty)인 평을 남겼다. 비평가 추천 지수는 97%, 평균 점수는 91점이다.
일부 불편한 현상들이 발견되곤 있지만 향후 패치를 통해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어쨌든 기대감 만큼 <사이버펑크 2077>의 전반적인 반응은 뜨거워 보인다.
대부분의 매체들은 게임의 그래픽과 스토리, 오픈월드의 다양한 선택지, 자유도를 높게 평가했다.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윈도우 센트럴)", "경이로운 게임(GameSpew)",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냈다(IGN 재팬)", "CDPR은 게임이 자신들의 최고의 업적이 되기 바란다. 그들은 그 미션을 성공해냈다(CNET)" 등 극찬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공통적으로 꼽은 아쉬움은 '버그'를 들었다. 전반적인 게임의 구성은 만족하나, 버그가 심각해 몰입을 방해한다고 지적하며, 버그가 해결된다면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팟은 전반적인 구성에 실망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리뷰에 참여한 Kallie Plagge은 "스토리가 다소 급박하고,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스토리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며, "사이드 스토리에서 얽힌 인물들과 관계와 V의 캐릭터 성은 내가 기대하는 게임의 엔딩과 괴리감이 커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주요 해외 웹진들의 평가 모음이다(평점 순). 어디까지나, 평가는 평가일 뿐이다. 오는 10일 여러분이 직접 게임을 경험하고 스스로의 재미를 경험하기 바란다.
게임스 레이더 (10/10)
"큰 볼륨과 세밀함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오픈월드의 완전체로 장르의 재미 요소를 완벽히 가져와 몰입도를 높였다. 다만, 메인 스토리가 짧게 느껴진다."
VG24/7 (10/10)
"완벽하지는 않으나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세밀함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올해를 마무리하기 매우 적합한 게임이다"
윈도우 센트럴 (10/10)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다. 버그가 많지만, <사이버펑크 2077>은 게임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게임이라 단언할 수 있다. 마지막 리뷰 게임이 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디지털 스파이 (10/10)
"게임의 스토리텔링과 나이트시티는 신선하고, 환상적이다. 세기의 게임이라 부르고 싶다. 앞으로 10년은 <사이버펑크 2077>의 대단함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차세대 게임을 한 개만 산다면 <사이버펑크 2077>를 구매하라."
Good is a geek (10/10)
"내가 해 본 최고의 게임 중 하나다. 가장 거대하고, 스토리가 잘 쓰여진 게임 중 하나다. 가장 잘 만들어진 게임 중 하나다. 근접 전투 나 시스템 설명의 부족함, 너무 많은 사이드 퀘스트 등은 아쉽지만 여전히 <사이버펑크 2077>은 특별하다."
IGN 재팬 (10/10)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냈다. 메인 스토리 외의 전투는 반복적인 느낌이지만 게임이 나이트시티와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정말 현실적이다."
CNET (점수 X)
"당신이 수십 시간을 몰두할 게임을 찾는다면 <사이버펑크 2077>은 기대하는 모든 것에 만족할 게임이 될 것이다. CDPR은 게임이 자신들의 최고의 업적이 되기 바란다. 그들은 그 미션을 성공해냈다."
RPG Site (9/10)
"아름다운 작품이다. 아주 새롭지는 않지만 우리가 여러 게임을 통해 즐긴 것을 모은 종합세트다. 좋은 게임이냐고? 정말 그렇다. 다만, 당장은 <위쳐3>에 살짝 못미치는 느낌이다. 이유의 상당수는 버그 때문이다."
게임인포머 (9/10)
"CDPR은 신작에 대한 우리의 기다림을 충족시켜줬다. 다수의 콘텐츠는 환상적이고 깊다. <위쳐3>와 같은 황홀함을 주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IP의 시작에 큰 기대감을 줬다."
IGN (9/10)
"게임은 정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스토리는 감동부터 재미, 어두운 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잦은 버그가 분위기를 깨는 것은 아쉽지만, 정말 인상적인 게임이다."
Jeuxvideo.com (85/100)
"엄청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지만 마무리가 부족하다. 이런 퀄리티의 게임에서는 그냥 넘기기 너무 안타까운 단점이다."
JeuxActu (85/100)
"나이트시티의 엄청난 분위기를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다만, 엄청난 버그들이 존재한다. 버그가 고쳐진다면 내년 GOTY를 경합하게 될 것이다."
screenrant (8/10)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잘 버무렸다. 훌륭한 게임이지만 '새로운 오픈월드 RPG'라는 이름에 걸맞는 참신함은 없다. 슈팅은 RPG 중에서는 괜찮지만 다른 FPS에 비하면 별로다. 운전은 GTA에 비해 부족하다. 버그는 베데스다 급이다."
Trusted Review (8/10)
"나이트시티는 살아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스토리텔링과 대사는 강력하고 인상깊다. 하지만 여 주인공 대사는 상당히 여성 혐오적이다. 버그도 많다."
PC GAMER (78/100)
"좋은 스토리와 캐릭터가 배경에 잘 어우러졌지만 버그가 심각해 이를 망쳤다. AI도 단순하다. 잠입은 쉽고 지루하다."
게임스팟 (7/10)
"게임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르겠다. 사이드 퀘스트를 하고 메인 스토리를 하려고 하면 집중하기 힘들다.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것 같다. 사이드 스토리에서 얽힌 인물들과 관계와 V의 캐릭터 성은 내가 기대하는 게임의 엔딩과 괴리감이 커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지난 수년간 한 어떤 게임보다 버그가 많다."
GamesBeats (6/10)
"많은 것을 할 수 있어 보이지만 그럴듯한 드레싱에 불과하다. 나이트시티는 아름답지만 버그가 너무 심각해 몰입을 방해한다. 퀘스트와 인물들은 게임을 빛내지만, 엔딩은 나의 선택에 따라 바뀌는 느낌이 없다. 그냥 우리가 지금까지 즐긴 것들을 종합한 게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