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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차, '발로란트'의 질주는 오늘도 계속된다

한눈에 살펴보는 발로란트의 발자취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0-12-10 14:19:27

FPS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피지컬이 중요시된다. 오직 실력만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공정한 플레이 환경이 보장되야 하며, 게임 내 밸런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지난해 10월,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행사에서 공개한 신작 <발로란트>가 많은 FPS 유저의 눈길을 끈 이유다.

 

그리고, 어느덧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를 선보인 지도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발로란트>는 짧은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 게임 내 크고 작은 변화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진화해 왔다. 특히 베타 테스트부터 함께한 코어 유저나 FPS 경험이 많은 유저들은 <발로란트>의 장점으로 '빠른 변화'를 꼽으며 개발진의 소통 의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그렇다면 <발로란트>는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유저 중심'의 운영을 펼쳐왔을까. <발로란트>가 선보인 변화의 포인트와 활동을 종합해, 라이엇 게임즈와 <발로란트>의 '유저 중심 운영 사례'를 여섯 가지 포인트로 살펴보자.

 


 

# 01. 업데이트의 정점, '신규 맵 조기 출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데이트 중 하나는 '신규 맵 출시'다.

 

새로운 전장은 그곳에 맞는 캐릭터와 무기를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고착화된 전술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며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코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바라왔던 업데이트가 신규 맵인 만큼, <발로란트> 팀은 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0월, '액트3'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신규 맵 '아이스박스'다. 2021년 두 번째 에피소드와 함께 아이스버그를 공개하려 했던 기존 <발로란트> 운영 계획에 비해 약 두 달 빨리 신규 맵을 선보인 셈이다. 아이스박스는 툰드라 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선박 형태의 비밀 연구 시설로, 크고 작은 컨테이너들이 흩어져 있어 엄폐가 가능한 복합적인 전투 공간이며, 경쟁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발로란트> 팀은 수시로 맵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로란트> 팀은 전투에 치명적인 양각이 존재하는 지점을 파악하고 지형지물을 추가하거나, 동일한 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수정하는 등 유저들이 직접 전하는 피드백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1.14 패치를 통해 아이스박스에 관한 피드백을 수용, 특정 지점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 빠르게 맵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 02.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모드

  

<발로란트>의 ‘스파이크 돌격’과 ‘데스매치’는 일반, 랭크 모드 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드가 필요하다는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업데이트된 콘텐츠다.

 

<발로란트>가 정식 출시된 달에 즉각 업데이트된 스파이크 돌격은 일반 모드와는 다소 다른 구조를 띤다. 한 명의 유저만 스파이크를 소지했던 일반 모드와 달리, 공격팀의 모든 인원이 스파이크를 소지해 한층 치열한 공수가 이뤄지는 탓이다. 게임 진행 시간 역시 짧아 일반 모드와는 다른 속도감을 맛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데스매치는 액트2를 통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지난 10월 액트3 공개와 함께 정식으로 업데이트된 신규 모드로 많은 유저가 기다려온 콘텐츠로 꼽힌다. 게임에 참가하는 14명의 유저 모두가 서로 적이 되고, 사망하더라도 빠르게 부활해서 다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는 원초적인 모드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해당 모드를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총기와 요원을 사용해보면서 게임에 쉽게 적응하는 부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발로란트> 팀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와 새해 분위기 가득한 이벤트 플레이 모드도 선보인다. 


신규 ‘눈싸움 모드’는 유저가 눈덩이 발사기를 무기로 사용하는 독특한 콘텐츠로, 기존 게임에 비해 초보자들도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신규 이벤트 모드다. 또한 전투 중 맵 곳곳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선물을 활용하면 눈싸움 컨셉에 어울리는 유쾌한 강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연말에 어울리는 캐쥬얼한 눈싸움 모드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모드에 비해 한층 캐쥬얼한 '눈싸움 모드' (출처: 라이엇 게임즈)

  

선물을 활용해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 03. 유저들의 기다림, 업그레이드로 화답한다!

  

그간 <발로란트>는 개성 넘치는 유저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테마의 스킨을 선보여 왔다. <발로란트>에 등장하는 스킨들은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명확한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난달 11월 공개한 '약탈자' 스킨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약탈자는 으스스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처음 공개된 베타 테스트 당시 독보적인 컨셉을 통해 많은 유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발로란트> 팀은 애니메이션, 시각, 음향 효과 등 다방면으로 공을 들인 끝에 초기 버전보다 한층 개선된 디자인의 약탈자 스킨을 출시했다.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호평을 받은 약탈자 스킨 (출처: 라이엇 게임즈)

 

 

한편, <발로란트>의 스킨은 '레디어나이트 포인트'를 통해 진화 시켜 모션, 이펙트, 음향, 크로마 등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포인트는 현재 한국에서는 게임 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없는 시스템인 만큼,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내.총.발.업.(내가 산 총기 스킨을 <발로란트>에서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에는 일부 무기 스킨의 10~50% 할인 혜택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새로운 섹션 ‘야시장’을 도입한다. 야시장은 오는 11일에 시작해 2021년 1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 04. 실력이 우선! 공정한 랭크 시스템

  

랭크 게임은 결과에 따라 등급이 주어지는 만큼, 유저들에게 있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꼽힌다. 

 

<발로란트>의 경우 랭크 시스템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액트3 업데이트 당시 지역별 순위표를 제공하고, 고티어 구간의 포인트 구조를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발로란트> 팀은 향후 공개될 에피소드2에서도 랭크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공정성을 유지하고 다듬어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발로란트>는 1.14 패치로 랭크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한 요건을 '플레이한 게임 횟수'에서 '승리한 게임 횟수'로 변경한다. 이는 팀원 중 누군가 자리를 비우거나 게임을 포기하여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상황을 방지해, 모든 유저가 게임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게끔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발로란트>는 랭크 페널티, 게임 경험 제한, 대기열 입장 제한 시간 연장, 차단 등 제재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며 최적의 랭크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05. '황금 밸런스'를 찾아 떠나는 끝없는 여정

  

경쟁 요소가 포함된 게임의 핵심은 단연 '밸런스'다. 라이엇 게임즈 역시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유저들의 의견과 시스템 내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며 수시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저격총 오퍼레이터다. 많은 유저는 오퍼레이터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수비적인 플레이가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발로란트> 팀은 해당 총기의 성능을 낮춤과 동시에 전략적으로 장단점이 명확한 무기로 재조정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각 요원의 밸런스 역시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특히 홀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나, 비교적 전투력과 영향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요원의 경우 즉각 밸런스 수정에 들어간다. 대회 및 게임에서 특정 요원에 대해 선호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빠른 움직임은 팀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요원을 조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도 황금 밸런스를 찾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 06.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발로란트'

  

커뮤니티의 질문과 피드백을 모아 격주마다 답변하는 '응답하라 <발로란트>' 시리즈는 지난 6개월간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게임에 빠르게 적용시켜 <발로란트>와 유저의 거리를 좁힌 일등 공신이다. 유저의 질문을 받은 <발로란트> 팀 담당자는 직접 답변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게임 내 보완이 필요하거나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파악되면 실제 업데이트까지 연결되기도 한다.

 

한편, <발로란트>는 정기적인 패치뿐만 아니라 출시 이래 두 달 주기로 '액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요원과 게임 모드, 배틀패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또한, 세 개의 액트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6개월 단위로 변경하며 게임의 전반적인 테마를 전환하고 신규 맵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특유의 '유저 중심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수용하되, 콘텐츠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응답하라 발로란트'를 통해 유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