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게임플레이는 무료로 제공하겠다." (민용재 본부장)
올초 '빅 3'의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넥슨의 MMORPG <제라>가 부분유료화 과금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태까지 진행된 클로즈베타테스트와 스트레스테스트를 돌아보고, 향후 컨텐츠 업데이트 계획 및 과금제 모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넥슨은 "<제라>에서 천편일률적인 정액제 형태를 탈피해 새로운 과금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정액제나 단순한 아이템 유료화에서 벗어나 유저 친향적인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Q&A 중 민용재 본부장은 "기본적인 게임플레이는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 과금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용재 사업본부이사는 “<제라>가 한국 온라인 게임계에 새로운 과금방식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할 수 없으나 유저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와 <메이플 스토리>에서 부분 유료화, <마비노기>에서 2시간 무료 제공 등 색다른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넥슨은 <제라>의 오픈베타테스트(15일 시작) 이후 커뮤니티 활성화, 가든 시스템, PVP 등의 컨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가든 시스템은 게임속의 특정세력인 ‘가든’에 플레이어가 가입하고, 그 세력에서의 활동에 따라 스킬이나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일반적인 퀘스트나 길드 시스템과 달리 시나리오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산이다.
마비노기의 2시간 무료처럼,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