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검은사막> 신 클래스로 PC와 모바일, 콘솔 동시 출시됐던 '하사신'에 이어, 펄어비스가 또 한 번 다수 플랫폼에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한다. 이름은 '노바'로 커다란 방패를 착용한 캐릭터, 칼페온의 마지막 왕녀라는 설정이다.
회사는 지난 12일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은 같은 시간에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각 플랫폼 파트 별 총괄 PD를 비롯해 관계자가 참석해 올해 및 내년 제공될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 했다. 주말 열린 간담회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 PvP 콘텐츠에 주력! 검은사막 업데이트 로드맵
먼저, PC와 콘솔 파트.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은 PvP 콘텐츠를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점전은 과거 요일별 정해진 거점에서만 전투 할 수 있었지만, 향후에는 영지 단위로 진행돼 좀 더 활발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길드의 '주 서버 시스템'도 도입된다. 길드는 여러 서버 중 주 서버를 선택해 플레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 서버 안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서버 이동이 되는 등 여러 혜택도 있다.
주 서버 시스템과 함께 '침공 주간'을 설정한다. 1~2개월에 한 번씩 공/방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된다. 하지만 다른 서버 길드와 적대 관계가 형성되며 다른 서버로 침공도 할 수 있다.
PvP 선호 유저를 위한 '크루 시스템'도 선보인다. 길드와 별개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저 끼리 크루를 만들어 크루 간 경쟁을 할 수 있다. 기본 10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글로벌 대회도 계획 중이다.
카프라스의 돌 수급처가 늘어남에 따라 검은별 방어구 개량 시스템도 향후 도입된다. 개량 이후 본 단계로도 돌아갈 수 있다. 또 오는 22일 부터는 겨울 시즌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유저 데이터를 반영해 방어력을 약 두 배 이상 상승시켰으며 시즌 서버 졸업 이후 본 서버로 넘어갔을 때도 중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추가한다.
새로운 '검은별 레이드'도 발표했다. 유저 간 역할을 분담해 공략하는 콘텐츠로 현재 난이도 조정 작업 중이다. 유저는 '검은별'과 소환물 '부정의 헌신'을 역할에 맞춰 공략해야 한다.
신규 영지 '끝없는 겨울의 산'도 공개됐다. 가디언의 고향이라는 설정으로, 1년 내내 겨울이 유지되는 곳으로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한다. 가디언은 면역이 되어 있다. 신규 영지만의 레이드도 추가된다.
그 밖에, 장제석 실장은 거대 규모의 주거지 '대저택'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을 소개했다. 협동 던전은 특정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주는 형태의 콘텐츠로 유저가 서로 모여 협업을 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동양권의 분위기가 반영된 신규 대륙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첫 영지로는 '아침의 나라'가 등장하며 무사, 매화, 란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이는 오는 2022년 업데이트된다.
# 가문 파견 및 각종 편의 기능 추가!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은 김창욱 실장이 발표를 맡았다. 김 실장은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PvP 요소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향후 밸런스를 맞추고자 거리 특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는 쪽으로 보완되며, 40개 직업의 군중 제어 및 슈퍼아머 판정도 조정될 계획이다.
콘텐츠 이용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가문 파견'도 준비된다. 이는 월드 경영을 비롯해 하둠, 대사막, 대양 등 콘텐츠에 캐릭터를 배치해 일정 시간 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컨드 캐릭터 성장을 위한 장치도 마련돼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태양의 전장은 밸런스와 새로운 전략 요소를 넣어 좀 더 역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라모네스 전장은 보정 강화 밸런스 패치와 룰 개편이 진행된다. 거점전, 공성전은 리뉴얼돼 시스템을 보강한다. 발렌시아 성도 추가된다.
엘프와 다크엘프가 대립하는 설정인 새로운 지역 '카마실비아'도 서보인다. 3만 대 전투력 몬스터가 포진돼 있다. 이 지역에서는 모험가에 축복을 제공하는 성장 가능한 NPC '요정'과 희귀 아이템 '보물', 그리고 새로운 월드 우두머리 '오핀'도 등장한다. 더불어 채널에 등장하는 우두머리 '무라카'에 대한 개편도 이루어진다.
김창욱 실장은 아이템 무게 제거, 포탄의 소비 개념 변경과 약탈, 제자리 부활 등 여러 편의 기능도 추가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밝힌 정치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021년에는 전 직업의 밸런스 수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칼페온의 마지막 왕녀, 신규 클래스 '노바' 22일 업데이트
마지막으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동시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노바'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하사신에 이어 두 번째 전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다.
노바는 고대수 '크투란'의 힘이 깃든 방패 크라툼과 철퇴 '샛별'을 휘두르는 캐릭터, 공화정 출범과 함께 역사에서 지워진 칼페온의 마지막 왕녀라는 설정이다.
노바는 전신을 가릴 만큼 거대한 방패로 견고한 성채처럼 버티거나, 뾰족한 철퇴로 적들을 짓뭉개 버릴 수 있다. 크라툼에는 노바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가시 친위대의 영령이 깃들어 있다. 이를 이용해 거대 방패 뒤에서 자신을 방어하면서, 친위대에 명령을 내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노바는 오는 16일 사전 생성을 시작으로 22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