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게임 캠페인에 정부개입은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진 ‘그린게임 캠페인’이 업계주도의 자율행사라는 내용의 언론보도 설명을 24일 공개했다.
언론보도 설명이 나오게 만든 기사는 6월 24일 서울경제가 보도한 ‘MB정부의 그린증후군’.
서울경제의 기사에 따르면 웹보드 게임 셧다운제를 골자로 한 내용과 캠페인의 제목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데, 굳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캠페인에 ‘그린’이란 용어를 삽입을 지시했다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또한, 게임산업협회장의 인사말도 행사 전에 미리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크해 사실상 사전 검열을 실시했다고 서울경제는 덧붙였다.
그리고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시작으로 4대 강 정책과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녹색성장 전시관만 방문하는 등 유독 ‘녹색’(그린)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그린게임 캠페인’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린게임 캠페인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한 업계의 자율규제 및 인식제고 운동”이라면서 “캠페인의 제명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그린’이란 용어를 사용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으며, 행사시 발언한 협회장의 인사말 자료를 사전에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캠페인이 게임으로 인한 역기능인 청소년의 과몰입과 사행성 방지를 포함한 건강한 게임문화조성이라는 정책방향과 일치하여 후원의 차원에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